판교 대장동/분당/고기리 신상카페 추천 '마이페이보릿네이버My Favorite Neighbor' (마페네ma.fe.ne)를
18일 생일 점심을 서울에서 먹고, 2차(?)로 가게 된 마페네. 외출이 귀했던 애기 엄마라,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궁금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가봤어요.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ma.fe.ne입니다. 변동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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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 다녀온 마페네 ! 그 이후로도 계속 생각나고 인스타그램으로 새로운 메뉴가 나올때마다 침 흘리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나서 또 방문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집과는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로 굉장히 멀지만, 남편과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메뉴 업데이트 된 게 좋았는데,이것저것 다 먹고 싶어서 먹고 싶은거 다 시켰습니다.
두구두구 둘이서 과연 얼마나 시켰을까요.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가,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여전히 느낌이 좋은 마페네.
일단 아메리카노 두잔 각각 따뜻하게, 그리고 차갑게 시켰습니다.
제가 너무 먹고 싶었던 잠봉뵈르. 여주엔 잠봉뵈르 파는 곳이 없다구요 ㅠㅠ...
같이 나온 당근라페도 맛있고요~_~ 바게트는 조금 더 까삭까삭 했었어도 좋았을것 같아요.(순전히 제 취향... 이 나갈것같은 바게트 좋아함ㅋㅋㅋ) 아 근데 버터랑 잠봉햄이 너무 잘 어울리고요. 적당한 짠기가 완전 제가 원했던 거...바로 이거!
그리고 원래 남편이 먹고 싶어했던 샌드위치가 없어서, 추천해주신 피칸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
이렇게 실하니까 만족도가 너무 높아요. 남편도 먹고 이거 너무 맛있다고 (그래서 다 먹고 포장 두개 했네요.) ㅋㅋㅋ 꼬숩고 야채는 또 너무 신선하고 너무 좋아요.
라구 볼로네제도 시켰다고 말씀드렸었나요..? 헤헤 ㅋㅋ 아직 안 끝난게 함정......
필터없이 비오는 날 찍어서 그런지 색감이 아쉽지만, 요고 진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헤헷...원래 둘이 두메뉴씩 먹어야 되는 거잖아요? ㅋㅋㅋㅋ 저희 이날 늦은 시간이었는데 첫끼여서 폭주했습니다. 로제 떡볶이까지. 분모자가 들어간 로제 떡볶이. 삶은 달걀도 정성스레 올라가고요. 소세지도 예쁘게 잘라서 넣어주십니다.
아니.... 말해뭐해.... 다비우고 왔어요.
아 다 비웠으니까 디져트 먹어야 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저희 둘이 먹고 일어나서 접시들고 디져트 시키러 가려고 하는데, 아 그냥 놔두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 아직 디져트 안먹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의 먹성에 놀라신 듯...ㅋㅋㅋㅋㅋㅋ 저희도 저희가 놀라워요(?)
디져트는 티라미수로 했습니다. 저희가 잘 먹어서 많이 주셨다고 하네요. 이것도 다 먹고 왔습니다 데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샌드위치 포장도 두개 했고요.
가기 전에, 커피한잔을 테이크아웃으로 시켰는데 음료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니 40분동안 이렇게나 시키고 깔끔하게 다 먹어버리는 저희는 최고의 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우산 두고 왔는데, 전화해서 저희 많이 먹었었던 커플인데요 하니까 아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먹으면서도 웃겼던 날이었는데 메뉴 추천 들어갑니다. 참고로 우산 갖고 오는 날(다른 날), 후무스도 포장해왔어요. (후무스
샌드위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건 피칸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였고, 잠봉뵈르는 짭쪼름하고 심플한 샌드위치를 좋아하시면 추천. 아 그리고, 여기는 정말 라구 볼로네제랑 로제 떡볶이 맛있어요. 로제 떡볶이는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추천. 소세지도 들어가 있고, 꾸덕한데 매콤하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라구 볼로네제는 호로롭 잘 들어가더라고요. 라구 볼로네제 한 접시 자체의 밸런스가 좋았어요. 근데 둘(로제떡볶이와 라구 볼로네제)이 약간 겹치는 느낌이니까, 둘 중에 하나 시키시고 둘보다는 조금 더 라이트한 샌드위치를 시키는 것도 추천합니다.
포장해와서 먹은 후무스는 조금 더 간이 세게 되어 있어도 좋을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직접 만드시는 후무스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후무스를 미국에 있을때 빵에도 찍어먹고 샐러리에도 찍어 먹고 했었는데, 그리웠거든요. 팔라펠까지 같이 나오는 후무스라니... ㅠㅠ! 감격...!!! 근데, 저는 야채보다는 팔라펠을 추가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팔라펠의 개수가 아쉬웠습니다...저는 생야채보다 팔라펠!!!!을 가득 먹을 수 있는 후무스가 좋거든요. 헤헤. 근데 생야채 좋아하시는 분이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후무스에 같이 나오는 야채들이 엄청 신선하고 다양해서 좋았어요.
넘 친절하시고 맛도 좋은 이 곳. 자주 가고 싶지만 너무 먼 마이 페이보릿 네이버..마페네 !! 기회가 가면 또 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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