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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신생아 18일차 | 라크렘 조리원 퇴소, 분당제일 신생아 소아과 진료 예약, 출산 후 분당제일여성병원 산부인과 진료, 신생아 딤플, 그리고 집에

by 귀밤토리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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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퇴소

재왕절개 후, 4박5일의 입원을 마칠때 산부인과 진료를 예약을 했다. 조리원 퇴소 날짜에 맞춰주셔서 딱 좋았다.

분당 제일 신생아 소아과 진료 예약 (카카오톡으로 쉽게)

조리원 퇴소하는 날 아침, 소아과 진료를 카카오톡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참 좋은 세상❤️) 소아과는 미리 예약이 안되는 듯 했고, 당일 예약이라 아침9시에 여는 소아과에 카톡으로 예약했다. 카카오톡에서 돋보기 아이콘 누르고, '분당제일소아청소년과'를 검색하면 채널 추가를 할 수 있다. 대화 목록에 메세지 온 걸 클릭해보면, 접수방법과 공휴일등 정보가 나와있다. 그 아래 하얀 부분을 위로 스크롤링 하면 다른 메뉴들이 나오는데, 신생아 당일 미리 접수, 진료시간 안내, BCG 접종 안내, 출생시 검사결과 안내, 신생아난청재검사 등 메뉴가 뜬다. 그 중에서 신생아 당일 미리 접수로 예약했다.

분당 제일 소아과 진료 (신생아 딤플, 설소대)

조리원 퇴소하고, 바로 소아과부터 다녀왔다.(소아과 예약은 10시 20분)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오기도 전에 엄청나게 울어대는 바람에 소아과에 계신 분께서 밤톨이를 어르고 달래주시고, 기저귀 교환에, 분유까지 먹여주셨다. ㅜㅜ 감사하다고는 했지만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 못할 감사함이었다. 식은 땀 쪽 빼고, 소아과 진료를 봤다. 아기에게 별 다른 문제는 없는지 전반적으로 봐주셨다. 궁금한거 있으시냐고 해주셨는데 조리원에서 소아과 회진을 오셨을때 “밤톨이는 나중에 소아과 가시면 ‘딤플’을 한번 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하셨어서 여쭤봤다. 근데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될것 같다고 다음에 올때 한번 더 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설소대가 짧다고 출산 후 들었어서, 기억했다가 진료 받을 때 여쭤봤더니 '이정도인 아기들은 많아서요. 요새 수술도 많이 하시긴 하는데 저도 짧은 편이에요. 근데 저라면 수술 안 시킬것 같은데요~?' 라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었다.


신생아 딤플이 뭔지 찾아보니

딤플(Dimple) 이란? 딤플이라고 불리는 엉덩이의 흠은 태아가 형성될 때 생긴 흔적이다. 아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난자와 정자가 합쳐져 수정란이 되고 빠르게 세포 증식이 되면서 신경판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신경판이 김밥처럼 말리기 시작하면서 신경관을 만들게 된다. -출처: 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idxno=5901


(별일 아니길..)

그리고 BCG예방접종을 맞았다. 경피용(도장형)과 피내용(불주사) 중에 골라야 하는데, 밤톨이는 아직 생후 17일차였어서 경피형이 더 적합한 것 같아서, 경피용으로 맞았다. 경피형은 본인 부담금이 있음. (피내용은 무료로 받을 수 있음) 주사 맞기 전에 소독하는데 갑자기 막 울기 시작하는 아드님...ㅋㅋㅋㅋ 주사 맞고 10분정도 흡수가 될때까지 팔을 꼭 쥔 채로 있어줘야 했다.

분당제일여성병원 출산 후 산부인과 진료

그리고 남편, 친정엄마와 애기랑 소아과에서 기다리고 있고, 나는 예약된 산부인과를 다녀옴(분당 제일 여성병원 내에서 둘다 다녀와서 편하게 다녀옴.) 담당의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서 작은 선물(빵이나 케잌이라도)같은 거 드리고 싶었는데 막상 뭘 드려야 좋을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결국 빈손으로 감; 아무튼 수술 자국도 잘 아물었다고 하셨다. 근데 수술 자국은 보통 얼마 있다가 부풀어 오르거나 자국이 티가 날 수 있으니 상처 케어 잘 해주라고 하셨다. 초음파로 자궁 안도 문제 없는지 봐주셨다. (별 이상 없었음) 철분제는 계속 먹어주라고 빈혈이 올 수도 있다고 하셨다.

분당에서 여주까지

그리고 다 마치고, 수납을 하고 나서 분당에서 여주까지의 여정이 펼쳐졌다. 정말 소아과에서 분유 먹여주시고, 기저귀 갈아주시고 한 간호사님 덕분에 밤톨이는 병원에서 접종을 마치고는 계속 자고 있었다.

분당에 있는 조리원에서 우리집까지는 보통45분이면 되지만 그날따라, 강원도 가는 차들이 많았는지 사고가 났었는지, 15분정도 더 정체 된 것 같았다. 내심 깨서 울고불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차에서 잘 자준 우리 밤톨이. 너무 고마워 ㅜㅜ 울어도 집에 가서 울어주라 하는 마음으로 꼭 껴앉고 갔는데 다행히도 집에 도착하고 조금 있다가 보채서,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수유도 해줬다.


조금씩 자주 먹는 아기의 수유텀 늘리기 (밤톨이와의 첫날밤)

밤톨이는 조리원에서도 끊어 먹기 천재였다. 먹으면서 자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지, 30,20씩 끊어먹기 일쑤였다. 조리원에서도 자꾸 그렇게 먹이면 안된다고 하셨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어르고 달래도 안될때는 못 참고 먹여야 했다. 집에 오자마자도 얼마 먹지 않고 또 자려고 하는 밤톨이 때문에 아빠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무조건 세시간에 한번씩 수유를 해보자. 그대신 한번 줄때 많이 주고 푹 재우자. 아니 말이 쉽지 그게 그렇게 쉽겠냐고…했지만 우리 남편이 그 어렵다는 걸 해냈다. 사실 이게 최선의 방법인지는 우리도 육아 고수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밤톨이가 보채고 할때(기저귀, 안아달라고 하는 것도 아닐때) 쪽쪽이(공갈 젖꼭지)를 조금 물린 후, 울음이 어느정도 멈추고 진정되면 빼주고, 잠들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면 수유텀을 좀 길게 해줄수 있었다. 모유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할때마다 자꾸 유두에 피가 나서 젖을 안 물렸더니 빠는 욕구가 충족이 안됐나보다. 그리고는 세시간 이상 텀을 갖도록 유도 했다. 그랬더니 한번에 먹는 양도 늘고, 더 길게 잔다. 빠는 힘이 엄청난 밤톨이한테 가슴을 못 내어주는 엄마는 속이 너무 상하고, 미안하기만 하고…😭 엄마 감수성 터져!!!!

원래는 애기가 포만감이 없어서 쉽게 깨고 보채고 그랬는데 남편이 세시간을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양을 줬더니 길게는 세시간반까지 자주던 우리 밤톨이… 하지만 아빠는 밤을 샜고, 나는 아침에 밤샌 남편과 바톤 터치를 했다. 지금 아기가 잘 자주고 있어서 이 포스팅을 올릴 수 있었다. ㅋㅋㅋㅋ 남편 고생했어 ㅠㅠ!!!

신생아 17일차 모습 -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 아빠가 열심히 조립한 이케아 아기 침대에 누운 밤톨이 
역류방지쿠션이라는 걸 처음 앉아본 17일차 밤톨이
신생아 17일차 모습 - 말똥말똥한 밤톨이


18일차 밤톨이 모습 ㅋㅋㅋ속싸개를 매번 풀어헤치고 난리 부르스를 피웠는데 꼬꼬잠 속싸개 입혀주니 너무 귀엽고 잘 자는 것.... 아니 근데, 팔부분이 조금 작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건가... 밤톨이가 팔이 긴편인건가..... ㅋㅋㅋㅋ 아 귀엽 ! 스몰사이즈 하나 사고, 미듐사이즈 미리 하나 사놨는데, 사놓길 잘한듯.

꼬꼬잠 속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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