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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영화, TV쇼

NETFLIX Original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 '먹보와 털보' 시즌1을 보고 - 큰 프로덕션의 남자 소풍족 재질? / 이상순, 이효리, 이하늬를 게스트로?

by 귀밤토리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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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달인 임산부와 재택을 2년간 하고 있는 남편...ㅋㅋㅋㅋ....시골에 살다보니 시켜먹을 것도 없어서 늘 집밥을 해먹어야 하는 신세지만 그래도 집에서 재밌고 행복하게 나날을 보내고 있죠. (...1월부터는 3명이 된다는 사실이 아직도 안 믿기기도 하지만) 집밥을 하면서 주로 얘기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영상보면서 밥을 먹고는 합니다. ㅋㅋ특히 자주 보는 건 우리 소풍족 쓰앵님들 이긴 합니다. 여행 유튜버분들인데 이미 영상은 다 봤지만, 보고 또 보고....ㅋㅋㅋㅋㅋ 제 아이디로 보고, 남편 아이디로 또 보고 ㅋㅋㅋㅋㅋㅋㅋ뭔가 밥 먹으면서 보기에 적당한 텐션과 재미..그리고 자주 봐서 그런지 괜히 정도 든 것 같고... ㅋㅋㅋ요새 국내를 돌아다니셔서 그런지 남편과 추억이 깃든 곳들이 곳곳에 보일때마다 소소한 재미들도 있고요. ㅋㅋ소풍족 영상보고 따라서 가본 곳들도 생겨나고요. 

 

넷플릭스 추천글에 왜 이렇게 유튜버 얘기가 많냐 싶으시겠지만... 저희와 비슷한 취향이라면 좋아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먹보와 털보'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한 빌드업 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보다가, 며칠만에 다 보게 된 시리즈 '먹보와 털보' 김태호 PD가 MBC를 나와서 만든 프로그램이라서 더 기대가 됐어요. (저는 정말 정말 정말...무도빠.....ㅋㅋㅋ) 

 

무한도전과는 전혀 다른 결의 프로그램이지만, 소소하게 재밌게 봤네요. 빅재미를 기대하고 보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이 프로그램의 재미인것 같아요.

 

공식 예고편?

비(먹보)와 노홍철(털보)의 조합? 

두 사람의 케미는 사실 의아했던 조합이긴 하지만 의외로 잘 맞는 것 같았어요. 뭔가 하기를 좋아하는, 행동력 좋은 두 사람이지만 또 다른 느낌이 있어요. 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비와 대화와 익스트림(?)한걸 좋아하는 노홍철의 케미는 의외로 잘 어울려요. 비가 '놀면 뭐하니'를 나가지 말지 고민할 때 무조건 해보라고 했던 사람이 노홍철이라고 하던데, 왜 해보라고 했는지도 알 것 같아요.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둘 다 일을 벌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지만 노홍철은 본인의 마음이 하고 싶으면 오케이 콜! 을 외치고 자기가 해보고 싶은 정도로 해보는 사람같고, 비는 뭔가 못하면 어떻게 하지..하면서 잘못할것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막상 할땐 엄청난 노력을 하는... (아마 본인이 엄청나게 열심히 할 걸 알아서 아예 시작을 망설이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 같지만 또 다른 느낌처럼 보였어요. 이런 둘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뭔가 너무 꾸며지게 보이지도 않고 그냥 정말 두 사람의 유튜브채널에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을 브이로그 처럼 느껴진달까요. 

 

제가 처음에 말했던 소풍족이라는 채널도 보게 된 이유가 채널 주인 두사람의 케미때문인데, 먹보와 털보 시즌 1을 보면서 생각이 든건 소풍족 두 사람(서우,은영)의 케미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소풍족에서 더 큰 자본이 들어가고 남자 버젼이면 먹보와 털보이지 않을까 싶었다는... ㅋㅋ 

 

(여담 - 무한도전에서는 노찌롱님 팬이었는데,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좋더라구요. 괜히 짠한 마음이 드는 건...제가 이상한걸지도;) 

 

 

게스트 ?

게스트는 이효리·이상순·이하늬가 나옵니다. 둘의 케미도 좋긴 하지만 게스트들이 나와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술술 나오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근데 재미만을 노린 게스트가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먹보와 털보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인것 같은데, 시즌 2가 있다면 또 어떤 게스트들이 나올지도 궁금하고요. 

 

재미 포인트?

둘의 대화가 정말 핑퐁처럼 진행되고 꿀잼이다 ! 이런거라고는 솔직히 말 못 하겠습니다만... 남자들의 로망인 여행을 같이 떠나보는 느낌이 제가 느끼는 재미 포인트인것 같아요. 저는 비록 여자지만, 같이보는 남편한테 계속 물어봤네요. ㅋㅋ이렇게 친한 친구랑, 바이크 타면서, 요트도 타고, 제트스키도 타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캠핑도 하고 남자들의 로망인거 아니냐고... ㅋㅋ 

 

그리고 제가 느낀 재미 포인트는, 영상미와 노래같아요. 생각보다 영상미가 예능이라고 하기엔 색감도 좋고, 영상 자체에도 치중을 많이 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ㅋㅋ 넷플릭스의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 거 겠죠? 음악도 참 잘 어울립니다. 이상순님이 음악을 원래 잘 만드시는 건 알았지만... 음악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을 중간중간에 계속 하게 됐었네요. 

 

다른 점?

자막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빼곡히라기보단 큼지막히 들어갑니다. 그래픽이 빠박하고 들어가는 큰 자막들은 보는 재미는 있어요. 가끔은 과하다 싶을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출처 : https://beta.feedsanywhere.com

3D 캐릭터가 중간중간에 계속 나옵니다. 먹보와 털보의 다른 자아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끔 굳이 나와야할까 하는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뭔가 무한도전의 로고에 있던 캐릭터처럼 나중에 활용을 하고 싶은 것 같긴 한데... 자막도 큼지막히 들어가다가 캐릭터도 가득.. 나오는 장면이 많을땐 오히려 굳이 캐릭터가 필요할까 싶기도 해요. 

 

추천/비추천?

무한도전의 빅 재미를 원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무한도전스럽지 않은 김태호 PD의 프로그램이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기 전에 어떤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뭔가 나영석PD느낌이 너무 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느껴지진 않아요. 여행을 기반으로 우리 나라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찾아다니면서 먹고 하다보니 그런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결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엄청나게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인것 처럼 다가오지는 않지만, 비와 노홍철을 앞세워서 'NO RULE RULES'가 베이스로 깔린 여행 예능?! 같았어요. 특별히 여행을 가서 뭘 해봐라 그런 것도 아니고 미션을 주거나 하지 않고 두 남자가 어떻게 여행을 다녀오고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오히려 잘 보여서 소소한 재미가 있달까요. 매 에피소드의 포맷이 항상 비슷하게 풀리지 않고 '그냥 둘이 하고 싶은 걸 알아서 해보세요.' 이런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보다보니, 여행이 끝맺음이 없이 끝나는 경우들이 많고, 중간중간 편집을 많이 해서 드러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았는데 그래서 약간 아쉬울때가 있었어요. 뭔가 한 에피소드에 결말이 뚝 ! 끊겨 버리는 기분이 있달까...ㅋㅋㅋ 뭔가 더 뒷얘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일부분만 보여지는 느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재밌게 봤고, 몰입도가 좋아서 매 에피소드마다 눈을 뗄수 없거나, 빵빵 터지는 웃음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소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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