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는 살짝 올라갔지만, 저번 달까지는 거의 평균적으로 하루 방문자수가 200-300명을 오갔던 저의 블로그. 그 블로그가 저번달(11월 중순)에 드디어 첫 수입을 정산 받아서 계좌에 꽂혔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애드센스를 2월 초에 제대로 달았고, 100달러 이상 쌓여야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9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2,3,4,5,6,7,8,9,10월까지!) 이런 비루한 블로그에도 수입이 나는 구나 싶었던 제가 겪은 이야기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몇 자 남겨보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첫 수입 공개? (2월-11월까지)
저의 한해 블로그 애드센스 월간 수입 그래프는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수입은 4.04달러가 났어요. 아주 작고 소중하지만ㅋㅋㅋ 첫 수입이 난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차근 차근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월간 수입이 드라마틱하게 늘거나 하지 않은 3월이었어요. 3월의 수입은 5.99입니다.
4월에는 3월보다 훨씬 많이 올라서 12.27달러 !
5월은 19.9달러에요. 이때까지만해도, 수입 그래프가 우상향을 띄어서 아주 쭉죽 잘 올라있어서 연말이 되면 아주 많이 올라가 있겠군 하고 느꼈는데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었습니다.
6월에 그래도 처음으로 월간 수입이 20.88! 치킨사먹을 수 있는 돈 정도는 나와서 행복했어요.
기뻐하자마자 바로 7월에 뚝 떨어져버립니다. ㅋㅋㅋ 13.52달러.
8월에는 아주 더 많이 떨어져서 9.19달러로 떨어집니다.
9월에는 노출수는 정말 작은데 오히려 클릭수가 많아서, 수익은 살짝 오른 14.99달러 입니다.
10월에는 15.95로 거의 유지하는 정도였어요.
정산 받기까지 걸린 시간?
2월부터-10월까지 하니까, 총 113.22 달러가 되서 드디어 출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매달 수익이 난다고 그걸 바로바로 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애드센스에서는, 총 금액이 100달러가 쌓여야 출금이 되는 시스템이니까 알아두세요. 만약 더 빨리 100달러가 쌓였다면 더 빨리 출금을 할 수 있었겠죠.) ㅋㅋ10월말에 100불 넘은걸 확인하자마자 은행 정보를 빠릿빠릿하게 적어 넣었으면 더 빨리 정산 받았을 뻔 했지만, 제가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외환계정을 만들고 하는걸 좀 서두르지 않았어요. 그래도 계정을 쓰고 얼마 안되서, 정확히 11월 중순쯤에 제 은행으로 수익이 찍혀서 나왔어요.
블로그 오픈하고 정확히 얼마만에 정산 받았는지?
블로그 오픈하고 정확히 얼마만에 정산 받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겠죠.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쓴건 12월 18일이 첫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애드고시에도 한번 떨어졌는데, 다음에 바로 붙었어요. 하지만 결국에 애드센스를 재대로 달게 된건 2월초에요. 블로그를 오픈한지 2달이 안 되서, 애드센스를 달았고 100달러 이상 쌓여야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9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2,3,4,5,6,7,8,9,10월까지!)
위기?
위기라고 할거까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블로그 테마 스킨을 바꿨더니 오히려 뭔가 수익률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느낌탓일수도 있고, 사실 디자인적으로는 더 맘에 들었던 블로그 스킨이었는데, 티스토리 유저분이 직접 만드시고 제가 이것저것(폰트, 색감, 글자 크기등..) 수정해서 한달반정도는 썼었거든요. 솔직히 그 스킨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잠깐 이러겠지 싶어서 그냥 좀 더 써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구글에서 오류페이지? 크롤링이 잘 안되는 것 같은 이유때문인지 계속 노티스가 오더라구요. 제가 수정하다가 뭘 잘못 건드려서 그런건지 ㅜㅜ.... 아무튼 그래서 결국엔 원래 쓰던 티스토리의 무료 제공 스킨 중 하나로 다시 돌아왔어요.
컨텐츠 ?
제가 쓰는 블로그는 정말 지극히도 개인적인 블로그 내용들이긴 해서, 검색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오히려 신기할 정도이긴 해요. 지금까지 대략 348개의 포스팅(이 글 까지 포함한다면 349개의 포스팅)들이 있지만, 하루에 유입이 많이 되는 글은 정해져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2020.12.27 - [쓸모 있는 정보] - 인스타그램 스토리(&하이라이트 스토리) 저장하기 이 글입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하이라이트 스토리) 저장하기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시나요? 사실 블로깅보다 가볍게 올리기 편한 인스타그램이라 저도 많이 합니다. (특히 여행 갈 때는 사진이든, 영상이든 그때그때에 스토리로 올려놓고, 나중에 그것만 하
gweri.tistory.com
정보를 주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들어올만한 포스팅은 정해져 있다는 거에요. 그런 포스팅을 위주로 써내는 블로그 였다면 사실 제 수입은 더 빨리, 더 많이 쌓였겠지만 그런 포스팅이 주를 이루는 블로그는 아니기에 한달 평균 수입이 약 13달러 정도인것 같아요.
그래도 신기한 건, 어느 날은 갑자기 제주도에서 방문했던 곳 리뷰가, 어느 날에는 뜬금 없이 크리스마스 카드 썼던 포스팅이.. 또 어떤 날엔 덴마크 여행 포스팅이... 이렇게 랜덤한 글에 갑자기 많이 들어오는 날들이 있어요. 사실 그렇게 들어오는 게, 저는 더 신기하고 그렇더라고요. 아니 이 검색어로 내 포스팅을 들어온다고? ㅋㅋ 하는 것들도 있고요. 정말 수익성 블로그만을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컨텐츠는 사람들이 많이 검색해서 들어올만한, 정보성 포스팅 위주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하지만 그 정보를 보러 들어온 분들이 광고를 클릭을 안 한다면, 오히려 수익과는 무관할 수도 있겠지요. 그치만 아무래도 유입이 많이 된다는 얘기는 광고에 노출되는 사람들 수가 많아진다는 얘기기 때문에 정비례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하루 방문자수가 전혀 무관하다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그래서 컨텐츠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근데 왜 그런 포스팅만 안 올리냐..?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그냥 저는 기록을 남기는 거에 위주이고, 소소하게 용돈 벌이정도면 좋겠다 싶어서 메인 컨텐츠들은 제가 먹고, 하고, 느끼고 하는 것들을 적고 간간히 제가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정보들만 올리는 정도로 블로그 운영중이에요.
저같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중에서도 제가 평균입니다! 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블로그들의 상황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뭔가 남들은 어떻게 운영하지? 얼마나 벌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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