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도 꽤 괜찮은 중국집이 있는 편이라,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먹고 싶을 땐 보통 그곳들로 가는 편인데요. 얼마전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추천을 받았어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좀 다른 곳에서 먹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북경반점 (양평 곡수리)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곡수길 10
연락처 : 031-775-9491
영업시간 : 매일 09:00~08:30 매주 둘째 넷째주 월요일 정기휴일
주차 : 주차 자리는 꽤 많았지만, 사람이 몰릴때는 주차가 빼곡히 되어 있을 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정말 애매한 시간에 갔었던 지라, 저희밖에 손님이 없었어요. 주말에 실컷 자고 일어나서 밍기적 밍기적 오후 4시쯤 먹는 첫끼였습니다. ㅋㅋ
메뉴판에 메뉴가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짜장면은 5천원, 짬뽕은 7천원. 대부분의 메뉴도 7천원이고, 탕수육은 만오천원부터 시작해서 2만 5천원까지..
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둘이 탕수육 중, 해물짬뽕 하나, 그리고 짜장면 하나 시켰습니다.
양도 많았어요. 소스는 부어서 나옵니다. 저는 찍먹파지만, 부먹이었어도 바삭바삭하고 좋았어요.
짜장면에 고기도 꽤 많이 들어가있고 좋았어요. 사실 자장면 양 많은 건 하나 다 못 먹을때는 아까운데 이건 양도 딱 적당해요. 5천원이지만, 딱 좋은 맛과 딱 좋은 양이었어요.
남편이 시킨 7천원짜리 짬뽕. 해물도 꽤 많이 들어가 있고 좋았어요. 매콤하고 양도 좋았습니다.
짜장면은 면이 얇은 편이어서 더 좋았어요. 쫄깃쫄깃한 면이랑 양념이 잘 어울렸습니다.
몇 젓가락 먹고는,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었는데 확실히 저는 고춧가루 뿌려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기름진 맛을 덜 나게 한다고 해야하나.
둘이 깔끔히 비운 모습 ㅋㅋㅋ 보시면 알겠지만 짬뽕에 홍합도 많이 들어가 있었죠?
찾아오실 때 이 간판을 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추천 받은 곳들이 실망적인 곳들이 꽤 많았는데, 이번에는 꽤 성공적이었어요. 집에서 더 가까웠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아요. 주변에 골프장이 있고 그런 것 같던데, 주변에서 골프치시거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간만에 자장면을 안 남기고 맛있게 싹싹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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