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살다보니, 다양한 막국수 집을 많이 다녀보게 됐는데요. 여주에 다른 유명한 곳도 많지만,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동네 막국수와 강계봉진 막국수입니다. 특히 동네 막국수는 건너 건너 여주의 로컬분(?)이 추천해줘서 남편과 연애 할때 왔었는데, 맛있어서 요새까지 종종 가는 곳입니다.
주차자리는 건물 밖에도 있고, 최근에 가보니 맞은편에 더 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을 때는 그곳까지 쓰시나봅니다.) 주소는 경기도 여주시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191-22입니다. 오전 11시에 열고, 오후 9시에 닫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닫고 생각보다 늦게 닫아서 좋은 곳!) (구글 리뷰에는 오픈 시간이 10시라고 쓰여있는데 11시입니다.)
구글 리뷰도 371개로 4.2입니다.
외부는 노란 간판에 '동네 막국수'라고 쓰여있습니다.
모범음식점 현판도 있고요.
참고로 좌식과 입식 둘 다 있지만, 무조건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이라는 거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픈 오후 9시에 클로징!
앉자마자 주시는 육수 ! 사실 이거 한 주전자 다 마시고 오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육수 후추맛 너끈한 느낌 너무 맛있음.
메뉴는 비빔막국수 8000원, 물막국수 / 온막국수 8000원 / 사리 3000원 / 편육 15000원입니다.
저희는 비빔 하나와 물막국수 글리고 편육을 시켰습니다. 사실 이날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찾은 곳이었는데, 냉면같은 물막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주전자에 담겨 있는 육수 홀짝홀짝 하면서 기다립니다.
소스와 반찬 그리고 수육까지 다 나왔습니다.
수육의 양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요새 물가가 물가다 보니... 맛있으면 만오천원도 사실 아깝지 않으니까요 ~_~
적당히 촉촉하고, 야들야들해서 진짜 금방 먹게 되는 수육입니다.
반찬들도 맛있어요. 깔끔합니다.
소스는 새우젓, 겨자, 빨간소스가 나오는데, 저는 세가지를 다 조금씩 섞어서 수육과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적당한 맛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적절히 섞어주세요.)
요로케 됩니다.
수육을 먹고 있으니 나온 물막국수와
비빔 막국수 입니다.
비빔막국수에는 빨간 소스가 듬뿍, 김가루도 듬뿍 뿌려져있습니다.
물막국수는 마치 물냉면 같이 생겼는데, 날도 더워지고 요새 입맛이 조금 바뀌어서 그런지 이렇게 시원한게 땡겼어요 !!
살얼음 동동 띄워져있는 물막국수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으로는 비빔 막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긴 한데, 여름에는 이 시원한 물 막국수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물냉면과는 또 조금 다른 느낌의 육수와 면발! 매콤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분일라면 비빔 막국수를, 시원하고 슴슴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물막국수를 시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수육도 같이 먹어주세요. 수육이 맛있어서 제가 남편보다 더 허겁지겁 많이 먹은 것 같네요. 남편이 시켜놓고 사리 더 추가시킬까 고민했지만 막상 다 먹고 나니 양도 꽤 많았습니다. 둘다 배 두둑히 채워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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