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품샵
Ohiohi Shop
호치민에는 예쁜 소품샵이 꽤 많아요. 그런데 그중에서 "딱 한 곳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저는 고민 없이 Ohiohi Shop을 추천할거에요. 그저 예쁜 물건이 많아서가 아니라,이 공간에는 취향이 담겨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한 번 다녀오고 나면 괜히 또 생각나는 곳입니다.


웹사이트에 친절히 나와있는 찾아오는 길

오히오히 샵 Ohiohi Shop
주소 : 224/1/28 ung van khiem, HCM
영업시간 : 토- 일 : 11:00 - 17:00 근데 꼭 여는 날인지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인스타그램 참조 - 이 공간은 매번 갈때마다 바뀌어요. 기물이 새로 많이 들어오면 공간을 재구성하는 날도 있고 출장도 자주 가시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으로 열었는지 꼭 확인 하셔야해요. https://www.instagram.com/ohiohi.shop/
골목 안에 숨어 있는 작은 공간
Ohiohi Shop은 큰길에서 조금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여기에 정말 소품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용한 골목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향, 그리고 차분하게 놓여 있는 기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누군가의 컬렉션 룸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어요. 상업적인 매장이라기보다, 오랫동안 모아온 물건들을 보여주는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에 여행 온 것 같은 분위기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의 작은 라이프스타일 숍을 닮았습니다. 일본 빈티지 기물과 베트남 작가들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이에요. 제가 한국 사람인걸 알아차리고는 한국기물들도 몇가지 보여줬어요. 근데 대부분 일본,베트남에서 나오는 기물들이에요. 유리잔, 찻잔, 도자기, 패브릭 제품, 작은 오브제까지. 정말 천천히 둘러보게 됩니다. 여행 기념품이라기보다 오래 사용할 물건을 하나 고르는 기분이었어요.
구경만 해도 즐거운 곳
Ohiohi Shop은 꼭 무언가를 사러 가지 않아도 좋아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이건 어디에 두면 예쁠까?" "이 접시에 디저트를 담으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저도 갈 때마다 꼭 하나를 사는 건 아닌데, 이 공간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가득해요.



물건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오히오히 샵 주인
Ohiohi Shop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오너였습니다. 보통 소품샵에서는 물건을 구경하고 계산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달랐어요. 기물 하나를 집어 들면 어디에서 왔는지, 왜 이걸 가져오게 되었는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세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냥 예쁜 그릇이 아니라, 시간과 이야기가 담긴 물건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오너가 이 공간과 물건들을 정말 좋아한다는 게 자연스럽게 전해져요.






차 한 잔의 여유까지
방문하면 차를 내어주시기도 하는데, 그 작은 배려 덕분에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가끔은 말차 테이스팅이나 화과자 클래스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관심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해요.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고 예약하시길.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이 아니라, 취향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물 포장까지 취향이 담겨 있는 곳
작은 부분이지만 선물 포장도 정말 예뻐요.
포장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손글씨로 영수증을 적어주시는 모습까지.
요즘에는 이런 디테일을 보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선물을 사러 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치민에는 예쁜 소품샵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오히 샵 Ohiohi Shop은 '예쁜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좋은 취향을 소개해 주는 공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려요. 오너의 안목으로 하나하나 고른 물건들이 모여 있고, 그 물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됩니다. 혹시 도자기나 유리잔, 일본 빈티지 소품을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오래 쓸 수 있는 것들을 사러가기에 좋은 곳이에요.
제가 호치민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품샵이고, 앞으로도 새로운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데려가고 싶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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