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2군 타오디엔 부티크 호텔 | 아마나키 타오디엔 Amanaki Thao Dien (조식, 헬스장, 방 컨디션, 룸서비스,위치)

일주일간 묵은 부티크 호텔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만3세의 아이가 있는 가족이 묵은 리뷰이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커플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는 2군에 살 생각을 하고 왔기 때문에 7군에 한달간 있었던게 의아하실 수도 있었겠지만ㅋㅋ 한달간 7군의 오크우드(후기 : 2025.04.10 - [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호치민 살이] - 호치민 7군 한달살기 레지던시 | 오크우드 레지던시 사이공 Oakwood Residence Saigon)에 살아보면서, 2군에 있는 아파트를 구했어요. 근데 이미 살고 있던 세입자가 나가는 기간이 3일정도 뜨더라구요. 아이 유치원도 시작하는 날짜에 맞춰서 2군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2군엔 큰 호텔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저희 눈에 들어온 건 아마나키 타오디엔.

아마나키 타오디엔 Amanaki Thao Dien

주소 : 10 Nguyễn Đăng Giai, Thảo Điền, Thủ Đức, Hồ Chí Minh 700000

전화번호 : 0823 624 488

체크인시간 : 15:00 | 체크아웃 시간 : 12:00

+ 220V 사용 가능 + 와이파이 + 엘리베이터 + 헬스장 + 수영장 +룸서비스 이용가능

저희가 묵었던 곳은 이그제큐티브룸이더라구요.

로비 분위기에 약간 쫄았다. ㅋㅋ...하얀 옷을 입고 계신 스태프들의 분위기도 그렇고 어딘가 숙연한 분위기. 만3살 에너지 넘치는 남아와 다니다보니 깨질만한 것들이 있는 곳에서는 나도 모르게 긴장.

호치민 2군 타오디엔 부티크 호텔 아마나키 타오디엔 Amanaki Thao Dien 조식 헬스장 방 컨디션 룸서비스 위치

빈티지 물건들이 곳곳에 있었고, 그림들을 많이 걸어놓은 로비. 오크우드보다 후어어어얼씬 넓었던 아마나키 로비. 근데 이렇게 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다. 그치만 멋진 분위기인 건 사실.

보는 재미가 있었던 로비.

복도도 여러가지로 신경 많이 써놨더라구요.

방에도 이곳만의 느낌이 물씬. 장꾸 아들은 일단 또 신났구요.

가구들도 독특하더라구요.

아 맞다. 웰컴드링크도 나오는데 코코넛이 나와요. ㅋㅋㅋ 짐이 많아서 정신 없었는데 코코넛 세개를 로비에서 건내서 또 다 들고 오긴 했어요. 참고로 방에 들어가니 웰컴 프루트라고해서 여러가지 과일을 제공했는데 저희는 그거 보자마자 냉장고에 넣고 건드리지 않았어요.... 바나나 주변으로 개미가 꼬여서 ㅠㅠ 그렇지만 웰컴드링크인 코코넛워터는 아주 맛있었다는 (개인적으로 코코넛 선호하지 않은데 여기 코코넛 워터는 맛있었어요.)

패브릭 소파, 패브릭 의자 3개, 패브릭 침대 3개, 매트리스 3개, 에어콘 5개, 실외기 2개

방은 꼭대기 층이었는데,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했어요.

주방도 있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냉장고만 사용.

방의 뷰는 이렇다할 것 없는 시티뷰. 위치적으로 뷰를 기대하면 되는 곳은 아닌 것 같아요.

방 자체는 침대가 중앙에 놓여있어서 돌아다닐 공간이 많이 없었지만, 침대에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독특했던 가구들.

어렵게도 자는 아들...

엘리베이터에 이게 뭔지 궁금했는데, 항상 있더라구요.

좋았던 점. 화장실이 넓고 깨끗했다. 근데 자꾸 어디선가 개미가 나오는 이슈 ㅠㅠ....... 우리 방만 그런 거였을지도...

수영장은 많이 기대를 하지 말 것. ㅋㅋㅋ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물에 뭐가 자꾸 떠다녀요.... 흙먼지인것 같은데 일주일 동안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내가 갔을때 그런 거였으면...

타오디엔 안에 있는 위치라, 뷰는 ㅋㅋㅋ 복작복작 뷰....

헬스장도 다녀와봤습니다. 한번 가봤는데 로잉머신이 있어서 궁금해서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잘하진 못함ㅋㅋㅋ)

헬스장도 고요.... 쓰시는 분 한분 봤어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본인은 오크우드 헬스장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귀요미와 함께 잘 보냈어요.

저희는 조식이 포함됐었었는데요. 매일 가진 않고, 일주일중 3일 갔었던 것 같아요. 저는 한번 가고, 남편은 두번 갔었네요. 메뉴는.....흔들릴거면 왜 찍었는지. 조식이 조금 독특했는데, 같은 건물에서 하는게 아니고 옆에 건물인 NUC Concept Kitchen & Bar에서 먹는거더라구요. 메뉴는 비건,글루텐프리, 베지테리안등 다양하게 표기 해놓은 게 좋았어요.

여기 분위기도 범상치 않더라는...

여기는 근데 조식 아니어도 올 수 있는 곳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와보셔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건강한 음식을 파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쥬스를 일단 시켰어요. 컵이 요상하게 한쪽만 기울어져 있더라구요.

남편이 조식 먼저 먹어보고, 이걸 꼭 먹어보라고 해서 시켰는데, 사워도우 빵이랑 연어 + 계란 + 알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위에 올려서 먹어봤는데 깔끔 맛있었어요.

열심히 찍었지만 어둡고 정신 없어서 마구 흔들려 버린 사진들...

야외 좌석도 있더라구요.

조식 먹고 돌아오는 길에 로비에서 ㅋㅋㅋ

방에서 받는 마사지 서비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받아보고 싶었는데 아이와 같이 있으니 받을 여유가 없었어요 ㅠㅠ ...

그렇지만 먹을 여유는 됐습니다(?!) 마지막 날, 룸서비스는 시켜보자 해서 여러가지 시켜봤는데 결국 이것도 NUC 컨셉 키친&바에서 조리해서 오는 것 같더라구요. 음식자체는 엄청 맛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맛. 괜찮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이 많았어요.

위치적으로 아마나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면, 위치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1군에서 묵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너무 정신 없는 곳이 싫다면 2군 아마나키 타오디엔도 좋은 옵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아마나키는 1군에도 있습니다.) 호치민 여행 중 2군 타오디엔에서 많은 곳을 다니실 분이라면 괜찮은 위치라고 생각들어요. 1군 나가기도 멀지 않고요. 가족단위보다는 커플이나 혼자 하는 여행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일단 무엇보다 깨끗했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방 청소도 깨끗이 해주시고요. 고요한 느낌의 스테이. 부티크호텔들만의 독특한 특징들을 좋아하신 다면, 아마나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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