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기랑 같이 1박 2일 서울 호텔 호캉스 했어요. 생일이라 서울 가서 데이트 할 겸 다녀왔습니다. 얼리체크인은 원래 되는데 주말이고 그래서 그런지 거의 모든 방이 풀북이어서 조금 더 있어야 된다 그러더라고요. 해서 점심 먹고 오니 얼리 체크인 되더라고요. 식사는 참고로 내부에 있는 금룡에서 했는데 (금룡에서 먹은 가격이 호텔에서 묵은 숙박비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ㅋㅋㅋ) -- 아기 의자 있어서 좋더라고요. (따로 포스팅을 해볼 예정입니다.)
ㅋㅋㅋ걷느라 정말 가만히 안 있어요. 아빠도 엄마도 밤톨이 잡고 다니느라 바쁜 요즘.
방에 들어갔어요. 방은 싱글 2개로 했어요. 연결해서 자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아기 침대랑 아기 가드 모두 요청했어요.
방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돌잔치, 결혼식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진짜 많더라고요. 미니바는 무료로 제공 되는 게 좋았어요. (감자칩이랑 물이랑 음료수 있었어요.) 룸서비스 시간도 낙낙해서 좋았고요.
식사를 하고 체크인도 했는데 바로 수영장에 갈까하다가 날이 너무 좋았어서, 산책로를 걸어 보기로 했어요.
정말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은 저희 밖에...없나 했어요. ㅋㅋ 다행히(?) 내려오는 길에 한 가족을 목격해서 괜히 반갑...ㅋㅋ 가파르진 않지만, 뭐 볼게 있거나 그렇진 않은 산책로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저희 세가족은 걷기 좋았어요. 아가 에너지도 뺄겸...ㅋㅋ
포레스트 파크라는 곳이 있던데 입장료가 또 있어서... 굳이?가야할까 하고 가보진 않았어요.
더글라스하우스 라는 곳도 있던데 중간에 갈까 했는데; 여긴 만 13세가 넘어야 갈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그래도 봄이 느껴지는 시기라 걷기 좋더라고요. 너무 안 춥기도 하고요. 근데 내려 오는 길에 약간 술 취한 듯한 여자분 남자분 둘이서 맥주 마시면서 앉아서 넋두리하는 걸 봤어요...ㅋㅋㅋ 당황...ㅋㅋㅋ
안에서 CU도 늦게까지 하니까 참고 하시고요:) 저희는 물을 많이 마셔서 물을 많이 사갔는데 큰 생수는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전자레인지가 두개 였는데 저녁에 남편이랑 아기 재우고 뭐 먹으려고 왔는데 야식 먹는 사람이 많았는지 전자렌지 돌리는 걸 좀 기다렸어요.
이제는 아기 침대가 싫은 14개월 엉아.
준비는 엄청 잘해주셨던데, 베게랑 이불까지. ㅋㅋㅋ 근데 결국 침대 두개 이어서 가드 해놓고 같이 잤습니다.
수영장 가기 전 졸려하는 밤톨이.
갑자기 잔다고?? 다섯시 넘어서여서 안 재우려고 했는데 너무 잘 주무시는 두분.... 수영장 가야하는디...
포기하고 일단 자라 하고 냅뒀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깬 아들과 밤톨애비. 침대 가드는 사실상 저희가 양쪽에 자서 무의미 하긴 했어요. 그래도 없어도 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설치했는데 높거나 하진 않았어요.
냉장고 안에 있던 무료로 다 먹어도 되는 미니바. (역시나 다 먹고 옴ㅋㅋㅋ)
엄마는 미리 수영복 갈아 입고요~ 자고나서 기분이 좋은 아들. 엄마는 왜 이렇게 늙고 살찐거닠ㅋㅋㅋ.
언니가 만들어준 케잌도 가져왔는데 저녁에 먹었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정말 사진의 흐름대로 그냥 다 적네요 ㅋㅋ)
수영장 가는 길. (지하 2층으로 가는 곳으로 따라 가야 합니다.)
가기 전에 아기는 수영복 입혀서 데리고 갔습니다. 급하게 사본 수영복인데 사이즈도 딱 맞고 모자도 넘 귀욥. 신발은 안 신으시겠다고 자꾸 벗더라고요. 결국 안 신기고 갔습니다.
매달려서 가는(?)ㅋㅋㅋ 아들.
참고로 수영장에서는 모자가 필수에요. 저랑 남편은 따로 챙겨간 게 없어서 앞에서 샀는데 괜찮더라고요. 없으신 분들은 앞에서 사시길 추천. 아기 모자도 살까 했는데 저 모자도 된다고 해서 잘 씌우기만 했어요. 그리고 아기 풀장에만 100프로 있었고 사람이 없었어서 다행이더라고요. 수영장은 수심이 깊은 곳도 있었지만, 아기 때문에 여기에만 있었지만 너무 좋아해서 행복했어요.
구명조끼가 밤톨이한텐 아직 크긴 하지만 ㅋㅋㅋㅋ 해야될 것 같아서 열심히 해줬는데 찡겨서 힘겨워하더라고요.
잘 놀고 돌아가는 길. 수건이 있긴 하지만 큰 타월을 챙겨갔었는데 그러길 잘 했어요. 저녁이라 쌀쌀할까봐 휘감고 와줬어요.
수영을 해서 그런지 꿀잠 자던 아가. 1박 2일 동안 호캉스였는데,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수영장없었으면 굳이 안 왔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아기랑 남편이랑 편하게 와서 1박 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기억 나는 대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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