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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차)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검사 통과 / 팔뚝 체혈대신 손등 체혈?

by 귀밤토리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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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모들의 걱정거리 임신성 당뇨검사.. 저도 통과하고 글을 쓰고 있어요. 다행히도 통과했는데, 저만의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사실 임당검사 하기 2주 전부터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빵을 진짜 계속 끊임 없이 먹었는데, 걱정 되더라구요. (걱정만 하지 결국 뭐 열심히 뭘 하는 성격은 또 아님...;; ) 임당 검사 3일 전 날 부터, 과일은 많이 안 먹으려고 했고 정말 먹고 싶다면 저녁 말고 아침 - 점심 시간 위주로 먹으려고 했어요. 전날에는 금식까지는 안해도 됐지만 괜히 신경쓰여서 점심 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당뇨 검사(체혈)가 11시 40분이었는데, 20분 전에는 미리 병원에 와있으라고 하셨었고 (11시 20분), 약은 한시간 전에 먹으라고(10시 40분) 정확히 알려주셨어요.

도착은 왠지 11시 45분정도가 될것 같아서, 10시 45분에 딱 마셔줬습니다.
디아솔 에스액 50 이라는 당뇨병 진단용의약품을 한달 전에 주셨었고, 냉장보관을 권하셨었어요. 저는 사는 곳이 여주고, 분당제일여성병원까지 가는게 한시간 정도 걸리기도 했고 제 진료시간 전에 남편이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도 있어서 좀 일찍 출발했었기 떄문에, 포도당 약을 진공컵에 얼음을 넣고 차로 달려서 왔어요. ㅋㅋㅋㅋ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먹기 전에 약을 건내 주시던 선생님의 말씀이 자꾸 떠올라서; 먹기 전에 정말 걱정 했더라는... 약 먹고 절대 토하시면 안 된다고, 속이 메스꺼울 수 있는데 토하시면 다시 하셔야 된다고 해서 ㅋㅋㅋ 으 절대 토할수 없지!! 하면서 의지를 불 태우고 있었습니다.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맛은 정말 부루펜 같은 텍스쳐에 단맛이 나는 (그렇다고 오렌지맛은 안나요;) 설탕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게 좀 고통스러운 게 뭐냐면 처음에 한모금은 괜찮은데 이어서 주욱 들이키는데 100mL를 마시니까 정말 역하더라구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건 힘들지 않을까 ㅜㅜ... 그래도 절대 토하면 안돼! 절대 안돼! 다시 마실 순 없어를 되뇌이며 마셨습니다. 마실때는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마시고 나서가 뭔가 속이 메스껍더라구요. 머리도 괜히 아픈 것 같고 해서ㅜㅜ...계속 다른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병원에 도착하니 메스꺼운게 괜찮아졌었어요.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그리고 25분에 도착을 잘 했고 10시 45분에 잘 먹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문제가 생겼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너무나 당황스러웠던 문제였는데요. 옷을 제가 이런걸 입고 갔는데.... 체혈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옷의 단점은 생각을 못하고 간게 제 문제였어요. 보통 팔이 접히는 부분에 체혈을 하는데 제가 그걸 생각 못하고 소매가 안 올라가는 옷을 입고 갔습니다. ;;;;;; 바보 ㅋㅋㅋㅋ...

그래서 체혈하기 3분전에 체혈하시는 간호사님께 가서 제 옷이 안 올라가는 데 어쩌죠..당황해하며 여쭤보니 손등에 체혈을 해도 되긴 하는데 손등은 좀 아플건데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셔서...네 네 괜찮아요 하고 손등에 체혈을 했어요. 앞으로는 언제 체혈할지 모르고 하니, 팔도 잘 올라가고, 셔츠형 드레스 같은 걸 입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ㅜㅜ소변검사는 없었고 체혈로 임당검사를 하는 건데요.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검사 통과 / 팔뚝 체혈대신 손등체혈?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검사 통과 / 팔뚝 체혈대신 손등 체혈?

손등 체혈은 또 처음이었는데 아프실거라고 겁을 주셔서 그런건지, 제 손등이 살이 포동포동해서 인지 생각보다는 안 아팠어요; ㅋㅋㅋ그리고 평소처럼 선생님 뵙고 진료를 했어요. 결과는 두시간 조금 넘어서 문자로 왔습니다. 

분당 제일 여성병원 임신 25주차 임당(임신성 당뇨검사) 검사 통과 / 팔뚝 체혈대신 손등 체혈?

 

당수치는 95, 빈혈수치도 12.3으로 정상으로 나왔어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정상으로 한방에 통과했습니다. 모든 산모님들이 중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꼭 정상수치 나오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리고, 임당 검사할 때 말고라도, 체혈을 할 때 들이 종종 있으니, 산부인과 갈때에 진료 보러 갈땐 팔 부분이 잘 올라가는 옷을 입기를 권유 드립니다. (경험에서 나오는...웃지 못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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