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정말로 바게트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맛있는 바게트 ! 사실 분당 살때야 맛있는 동네 빵집들도 많고 프렌차이즈 빵집들도 맛있는 브랜드들이 많았는데 여주 살다보니, 동네 빵집이 맛있는 곳이 없다는게 너무 속상했었습니다. 남편이 가끔 회사 갈때 사올까? 하긴 했지만, 뭔가 내가 직접 가서 뭐 있나 보고 고르고 싶어서 그냥 됐다고 하기만 해오던 중...!
어제 순대국 먹고 싶다는 남편과 양평을 다녀오면서 카페도 들리고, 베이커리도 찾아보다보니 발견하게 된 베이커리 카페 오하나를 가봤습니다.
구글 리뷰가 두군데로 나눠져서 쓰여져 있던데 이유는 모르겠어요;
오하나 베이커리 / 베이커리 카페 오하나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 194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501-10 (주차 문제 없음. 건물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것같아요.) 영업시간 : 평일(월-금) 오전 9시 - 오후 8시 /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1-772-8806 |
사실 규모가 자그마한지 모르고 갔다가, 주차하고 보이는 곳에 빵이 없어서 빵이 다 나갔나? 이 생각이었는데, 빵이 진열되어 있는 쪽이 안보이는 거였어요.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배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안에 들어가니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사블레, 다쿠아즈, 스프부터 !
앙버터, 호두 크랜벨리 사워도우 브레드, 쇼콜라 해바라기 사워도우 블레드, 앙버터, 에그마요 샌드위치, 바게트, 영국오빠 (?) 스콘, 갈레트, 나는 호두다 등...
다양한 식빵들도 보이고요, 다양한 스콘, 샌드위치, 타르트, 버터프레츨등 다양해보이는 빵종류들이었어요. 빵이 프렌차이즈 빵집보다야 당연히 종류도 작고 양도 많지 않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동네빵집!!
제가 진짜 먹고 싶었던 바게트부터, 나는 호두다 라고 부르는 호두빵, 갈레트, 버터 프렛츨 네가지만 골랐는데 바게트, 버터프레츨, 호두빵 모두 고르는 그자리에서 잘라주셨어요.
티라미수도 있었나봐여.
음료도 팔지만 이미 카페를 다녀온 상태라서, 음료는 패스 ! 자그마한 잼 / 마멀레이드도 팔아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어요. 드시고 가시는 분들보다는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긴 했어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든 천연 발효빵이라고 해서 더 좋았어요. 화학 첨가물도 안 넣으시고, 당일생산 당일 판매만 하신다고 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사워도우 블레드도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워낙 사워도우나 딱딱한 빵류들.. 먹으면 턱 아픈 빵류들 좋아하거든요 ㅋㅋ
집에 와서 다 먹어본 후기 전합니다.
바게트 - 엄청 딱딱하고 즐깃즐깃?한 식감의 다른 바게트가 아니라, 겉은 까삭, 안엔 쫄깃 ! 정말 건강한 바게트 제가 먹고 싶었던 그 식빵 !
(립제이 빙의) 언니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ㅠㅠ!!! ㅋㅋㅋ 이런 빵 너무 그리웠다구요.
호두빵 (나는 호두다) - 이게 맛있다는 리뷰 하나 보고 궁금해서 사봤는데 이거 물건이에요 ㅋㅋ 달달한 호두가 위에 소보루처럼 올라가 있는 보드라운 빵이에요. 근데 이거 먹고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달기만 한 호두 크럼블이 아니고 적당한 달기에요. 아.... 두개 사올껄 싶었다는...
버터프렛츨 - 처음에 소금 부분이 너무 많은 걸 먹고 으악 짜다 했는데, 두번째조각부터는 소금을 적당히 털어가면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프렛츨식감 워낙 좋아하는 저로서는 버터프렛츨은 보면 그냥 먹고 싶더라구요.
갈레트 - 와사삭 여러 레이어가 바스러지는 갈레트. 남편이 골랐지만 먹기는 제가 다 먹은 갈레트...ㅋㅋㅋ미안해 남편
제가 여기 빵을 집에 와서 맛있게 먹으니까, 남편이 다음에 또 가서 사오자고 하네요. ㅋㅋㅋ 워낙 빵 좋아하긴 하는데 이런 맛도리 빵집의 빵을 그리워했거든요. 집 주변에 있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앙평 갈일 있으면 꼭 들를려고요 ! 리뷰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한 걸 봤는데 오히려; 저는 싸다고 느껴졌거든요. 요새 비싼 빵집들도 워낙 많고, 프렌차이즈도 별거 산거 없이 비싼 느낌이었는데 여긴 맛있는 거에 비해 가격이 싼편인데?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국내 맛집.멋집.볼거리등 > 여주.양평.이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신상 카페]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카페 55도' (키즈존)를 가보고 (2) | 2021.10.06 |
---|---|
양평 개군면 3대 '개군 할머니 토종 순대국'을 가보고 (0) | 2021.09.24 |
양평 공흥리 커피 맛집 '커피리얼리스트 Coffee Realist'를 가보고 (0) | 2021.09.23 |
여주 강변 주변 신상카페 상동 '인투커피 INTWO COFFEE / 커피 인투'를 가보고 (0) | 2021.09.23 |
여주아울렛 맛집 - '바오차이 여주프리미엄아울렛점'을 가보고 (0) | 2021.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