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갔더니, 계산대 앞에 있던 2+1 ! 교차 할인 가능하다는 거 보고 세가지 맛 모두 궁금해서 각각 사와본 피코크 '포테토스틱 감자스틱 Peacock Potato stick ; 오리지널, 매콤한 맛, 간장계란버터맛. 감자 과자는 늘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감자 과자를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사봤다.
매콤한 맛
빨간색으로 된 패키지가 매콤한 맛이라는 걸 잘 보여주는 듯. 요새 보면, 이마트에서 나오는 상품들 특히 피코크가 약간 외국 감성으로다가 패키지 잘 뽑는 듯합니다. 이렇게 무광 소재의 패키지를 더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과자류에서는 이렇게 무광으로 잘 안나오더라구요.
아무튼, 감자 78프로라는 것도 앞에 보여주고, 해서 궁금했습니다.
역시 과자는 칼로리가 어마어마합니다. 585kcal가 100g당...
유탕 감자스틱이 중국산...이긴 한데, 피코크에서 나온 과자들 원재료들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약간 싼 재료를 쓰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피코크 나쵸 좋아하는데, 원재료에 유전자 변형 옥수수일 수도 있다고 쓰여있는 거 보고 안먹긴 했는데;
개봉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위에 부분이 두껍게 찍혀 있는 편이라서, 예쁘게 뜯기는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개봉을 하니, 시즈닝이 잘 묻혀있는 감자 과자가 보입니다. 시즈닝 냄새가 솔솔 올라오고요.
맛은 매콤짭잘한 시즈닝이 맛있습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감자과자 자체에서 나는 향이? 독특했어요. (다른 맛도 먹어보니까 약간 공통적으로 나는 향이 있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지만.. 뭔가 안주하기 좋은 맛!
오리지널
매콤한 맛은 78프로의 감자지만, 오리지널은 77.9프로의 감자 ㅋㅋ 아무래도 시즈닝때문인 것 같아요. 뭔가 외국에서 사먹는 과자 봉지 패키지 느낌은 인정.
시즈닝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매콤한 맛 보다는 자극적인 향이 없어서 좋았어요. 감자 맛을 느끼기엔 더 좋을 것 같은..!
과자의 질감은 뭔가 눈을감자와는 또 약간 다르고, 오감자가 꽉차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가도 조금 다르고; 농심에서 나온 겉바속바 감튀라는 과자를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거랑 제일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예 통감자를 잘라서 바로 튀겼다기에는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 느낌...?
매콤한 맛 보다는 확실히 덜 자극적이지만, 과자자체로는 충분히 짭짤한 맛이 있습니다. 약간 무난한 술안주로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간장계란버터맛
사실 이 맛을 보고 이 과자를 사고 싶었었습니다. 간장 계란 버터는...거의 실패가 없는 조합 아닌가싶은데; ㅋㅋㅋ
뜯자마자 느껴지는 간장 버터 향 ! 계란향은 잘 못느끼겠었다는..
맛은 좀 느끼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대감이 높았던 탓인지, 가장 실망스러운 맛이기도 했습니다. 간장계란버터는 실패할수 없는데...?! 하면서도 아 좀 아쉽다. 덜 느끼하게 느껴졌으면 쟁여놓고 먹었을텐데 싶은 맛이었습니다. 과자 자체가 기름에 좀 절어있는 느낌이기도 한데 맛까지 느끼한맛이 좀 강조 되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죠.
전체적인 총평
패키지가 고급스러운 것에 비해 맛은 그런 느낌은 나질 않았습니다. 특히 왜 이렇게 입구쪽을 두껍게 찍어냈는지 모르겠네요. 봉투 뜯을때 안뜯겨서 결국 옆으로 뜯게 됐다는.. 전체적으로 감자과자 자체에서 나는 묘한 향이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처음엔 과자 맛때문에 그런가 했었는데, 세가지 맛을 다 먹어본 결과 전체적으로 나는 향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매콤한맛 > 오리지널 > 간장계란버터순으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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