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여섯 살부터 서른 살까지 24년을 살면서, 참 많은 맛집들을 가봤습니다. 요새도 친정이 분당에 있다 보니 자주 가기도 하고, 남편의 회사가 분당에 있다 보니 자주 갈 수밖에 없는데요. 많은 분당의 맛집들이 있긴 하지만, 제 마음속의 넘버원은 이 곳입니다. 분당에 사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분당 이마트 쪽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마트의 정용진 부회장님의 맛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사실 처음엔 그렇진 않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요새는 웨이팅이 길어진 게 흠이긴 합니다. 어제 가보니 아예 키오스크가 생겼습니다.
윤 밀원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3동 223-9입니다. 분당 이마트와 중앙공원 근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금요일 ;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까지 / 쉬는 시간 (3시-5시) 오후 5시 - 오후 9시 30분입니다. 주말은 11시 30분-9시 30분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입니다. 평일에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주차는 운이 좋으면, 바로 앞에 댈 수 있지만 워낙에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주변 공영주차장(정자 전원마을 공영주차장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39)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월요일 열두 시에 갔더니 다행히도 저희 앞에 한 팀만 있어서 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랑 남편이랑 갔습니다. 세 명이서 시킨 건, 족발 대자, 칼국수, 비빔 막국수입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진짜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부추, 고추기름, 된장 마늘 청양고추 버무림(?)입니다.
사실 유명하다는 3대 족발도 먹어봤지만 저는 여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엉엉 ㅠㅠ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정말로 간도 딱이고, 쫀득쫀득한 부위랑 살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저희 남편도 여기 오면 정신 못 차리고 먹는 곳 ㅋㅋ...
아래 사진은 막국수입니다. 막국수도 맛있습니다. 츄릅.
막국수와 칼국수는 양이 꽤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칼국수! 여기 칼국수도 가격이 있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저기 있는 기름!! 빨간 기름에 족발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여기 있는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족발, 칼국수, 막국수를 좋아합니다. 저희 남편은 족발, 칼국수, 양곰탕, 양무침을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양을 별로 안좋아해서 양곰탕과 양무침을 잘 먹진 않지만, 남편은 좋아하더라구요. 가족들이랑 가도 좋을 곳인 윤 밀원 추천합니다. 이미 인기가 많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지면 웨이팅이 더 길어질까 봐 무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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