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살다 보면 의외로 예쁜 접시나 소품을 살 곳이 많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관광객용 기념품으로 식료품은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집에 두고 오래 쓰고 싶은 물건이나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감각적인 소품을 만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곳은 타오디엔에 있는 Haru Object입니다.
카페이기도 하고 소품샵이기도 한 곳인데, 저는 맛있는 커피 마시러 가는 편입니다.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여기는 손으로 하는 작업의 아름다움을 아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곳곳에 놓인 오브제들도 예쁘지만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볼 수 있어서 작은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하루 오브젝트 Haru Object
| 매일 | 8 AM–8 PM |
층층별로 나누어져 있는 부분도 좋더라구요.
1층 | 소품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
1층은 음료를 주문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소품샵입니다.
핸드메이드 세라믹 컵, 접시, 귀걸이, 작은 오브제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해요.
특히 여행 중이라면 기념품으로도 좋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접시랑 컵 코너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어요.
베트남에서 이런 스타일의 세라믹을 한곳에 모아둔 공간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거든요.
베트남의 모습이 그려진 카드도 살 수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기 딱 좋아요.
2층 | 가장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카페 공간
2층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카페 공간이 나옵니다.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좋고 책 한 권 들고 와서 읽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예요.
저는 보통 처음 오시는 분들과 만나면 이 층에 앉게 되더라고요.
창가 자리도 꽤 분위기가 좋습니다.
3층 | 작업하기 좋은 숨은 공간
개인적으로 Haru Object에서 가장 좋아하는 층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훨씬 조용해져요.
조용히 노트북을 펼쳐 놓고 작업하기도 좋고,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습니다.
카페에서 일해야 하는 날이면 이런 공간이 정말 반갑죠.
타오디엔에서 조용히 집중할 공간을 찾고 있다면 3층을 추천하고 싶어요.
4층 | 다락방 같은 아늑함
마지막 4층은 약간 다락방 같은 느낌입니다.
천장이 낮고 아늑해서 마치 숨겨진 공간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진 찍기에도 좋고, 혼자 조용히 앉아 있기에도 좋습니다.
층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올라갈 때마다 다른 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Haru Object의 매력인 것 같아요.





















쑥라떼, 쑥 아인슈페너, 아이스 라떼 그리고 바질 스콘이 맛있어서 자주 갑니다.





저도 친구들 줄 선물을 조금 샀어요. 도자기 아니어도 손그림의 일러스트로 된 작은 소품들도 있으니 꼭 구경해보시길 바라요.

공간이 먼저 기억나는 곳
이곳은 음료나 음식도 좋지만, 공간 자체가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소품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접시를 발견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또 위층으로 올라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관광지를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잠깐 쉬어가고 싶은 날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호치민에서 예쁜 접시나 감각적인 소품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타오디엔에서 조금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Haru Object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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