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도착해서 몇주 지나지 않아 고민 됐던 건, 아이 머리 깎기. 사실 한국 살땐 남편이 깎기도 했었는데 바리깡을 일단 짐에 붙여 놓긴 했지만 짐이 안 왔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할때 쯤... 읽게 된 스레드의 이야기 ! 한국분이 쓰신 스레드였는데, 여자 남자 상관 없이 머리 자르는 게 100.000vnd 한국돈으로 5천원대인데, 어느 지점을 가든 잘 자른다는 스레드를 보고 가보자 마음먹고 가보게 된 곳. 베트남에서는 100.000vnd가 비싼 가격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이니 가보기로 !
더 컷 스테이션은 여러 지점이 있지만, 구글리뷰를 읽고 빈탄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더 컷 스테이션 THE CUT Station
주소 : 162 Bạch Đằng, Phường 14, Bình Thạnh, Hồ Chí Minh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전화번호 : 0708 712 899
구글 맵 : https://g.co/kgs/m8Gp2Gr
🔎 The Cut Station: Google 검색
www.google.com
더 컷 스테이션 THE CUT station
문 앞에 쓰여있더라구요. 티켓을 끊고, 기다리고, 머리 자르고, 바람으로 불어주면 끝 !
티켓을 먼저 끊어야 되더라구요. 현금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QR이 되는 곳도 있었는데 호치민 온 지 얼마 안 됐어서, 이 날도 현금으로 가져갔어요.
저희가 가니 여자분 한 분이 머리 컷트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보면서 각을 봤는데, 꽤 잘 자르잖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내부는 세자리정도 있고, 팬시한 느낌은 없지만 그냥 깔끔했어요.
남자분이 계시던데, 미용해주시는 분들은 여자분들도 있고 남자분들도 있고 섞여 있는 것 같았어요.
기다리며 오토바이 구경하는 아이.
이제 우리 아가 차례. 남자 아이 머리 어떻게 자르면 좋을지 사진을 보여줬어요. 아쉽게도 소통이 어려웠지만 ㅋㅋㅋ 사진 보고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ㅋㅋㅋㅋ 부탁했다.
전에 사람도 있어서, 계속 기다리던게 지루해해서 꿈틀꿈틀하길래 결국 영상으로 조련하면서 머리 자르게 된 아들. 영상 보여주니 이렇게 웃네. ㅋㅋㅋ
과정도 귀여워. ㅋㅋ
완성 !!!! 제가 보여준 사진 처럼 정말 잘 잘라주셨더라구요. 말이 안 통했는데도 잘 깎아주셔서 현금으로 팁을 드렸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ㅋㅋ 참고로 베트남은 팁문화가 따로 정착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따로 안 주셔도 됩니다.
옆머리도 깔끔하게 잘 깎아주셨어요. 엄청 잘 깎아주시고 세심하게 깎아줘서 좋았어요. 시간이 꽤 걸렸었는데 그만큼 마지막에 세심하게 봐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뒷모습 보는데 깔~끔!
뒤에가 까끌까끌한 게 좋다는 아기.
뒷모습도 깔끔하죠?
블루클럽같은 느낌인 것 같은데, 꼼꼼하게 잘 잘라줘서 재방문 의사 있어요. 호치민에는 바버샵, 미용실들이 많은 편인 것 같은데, 첫 시도해본 더 컷 스테이션. 좋았어요 !! 스레드에 의하면(요새 내 호치민 살이 선생님 = 스레드) 지점별로도 차이가 많지 않고, 전반적으로 다 잘 자른다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아이 머리 보더니, 오? 예쁜데? 본인도 다음에 거기서 자르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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