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주말에 어딜갈까 하다가 주말이니까? 위켄드...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구글맵에 그냥 저장만 해둔 곳이긴 한데, 구글평점이 높고 많아서 궁금했어요. 근데 리뷰를 제대로 안 읽고 갔었는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자그마한 놀이방이 있더라구요??? (약간 감자탕집에 아이들 놀이터 있는 느낌..그것보단 규모가 작지만ㅋㅋ)
WKND 위켄드
주소 : 27 Tống Hữu Định, Thảo Điền, Thủ Đức, Hồ Chí Minh 700000, Vietnam
전화번호 : 0909722627
구글맵 : https://maps.app.goo.gl/wvck4QMYeADyUv5R8
영업시간 : 매일 오전 7시 30분 - 오후 10시 | 해피아워 오전 11시 - 오후 7시 | 주방 오픈 : 오전 8시 - 오후 8시 30분
WKND · 27 Tống Hữu Định, Thảo Điền, Thủ Đức,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 · 브런치 식당
www.google.com
오전에 간 곳이지만 안에는 어두컴컴했어요. 아이가 있네요. 낮은 자리로 안내하겠다고 해주신 서버분. 배려가 고마웠어요. 아 그리고 서버분들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서 베트남어 못해도 걱정 안 해도 좋았습니다. 메뉴판이 어른메뉴와 아이메뉴가 따로 나오는데 둘 다 귀엽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For little human ! 아이들 메뉴들이 있었는데 ㅋㅋ 사실 보고 엥? 했어요 메뉴자체들이 별로 아이 메뉴들 같지 않았는데 약간 형아들 메뉴느낌... 그래도 아이는 sizzling salmon 시켰습니다. 다음엔 다른 거 시켜보고 싶어요.
어른 메뉴는 신문처럼 펼쳐볼 수 있었고, 귀엽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
오픈 주방이어서 좋았어요. 근데 정말 호치민의 장사 잘되는 (?) 곳들은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엄청 많은 것 같아요... ㄷㄷ 더 동선이 꼬일것 같은데
들어오자마자는 빈자리들이 많았어요. 근데 저희 음식 나오고 먹을때 되니까, 자리가 거의 꽉 차더라구요. 저희 뒤에 걸려있던 그림.
또잉. 직원분이 아이 메뉴 뒷 부분에 컬러링 하는 거 있다고 알려주시면서, 색연필 갖다 주시더라구요.
그 덕에 지루하지 않게 기다렸어요.
ㅋㅋㅋ아니... 코스터 재사용하는 건 이해하는데 이정도면 보통 바꾸지 않나요. ㅠㅠ ㅋㅋ 호치민의 꽤 많은 가게가 이런 코스터 주더라구요.
저는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남편은 ㅋㅋ 새로 이사해서 들어간 아파트를 청소하시겠다고 해서 저와 아이만 식사하러 나왔어요. 그랬더니 커피를 일단 때려먹어야 겠더라구요 ㅋㅋ ㅠㅠ
너무 귀여운 37개월차 아들. 근데 말도 귀여운 만큼 안 듣는거 맞나요^^...???
입구 앞쪽은 조금 더 밝은 분위기고, 베이커리 메뉴들이 앞쪽에 놓여있더라구요.
아이가 물 주문을 했고요. ㅋㅋ 약간 경악. ㅋㅋㅋ 아이 커틀러리와 컵을 줬는데... 컵은 안쪽이 어딘가... 깨끗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커틀러리....포크는 너무 한거 아니냐고요 ㅠㅠ 결국에 제 걸로 먹였습니다.
메뉴는 추천받은 메뉴+감자 추가 그리고 아이메뉴는 연어 시켰어요. 근데 연어도 연어인데 감자튀김이 이렇게 많이 나올줄이야;;; ㅋㅋ
연어는 맛있게 잘 구워졌었구요. 버섯이랑 같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짭니다. 아이메뉴라고 하기엔 짜고, 아직 후추를 매워하는 아이라면 감자튀김이 맵게 느껴질 수 도 있어요.
저는 브뤼오슈 번에 계란, 멜티드 치즈, 베이컨이었는데 감자도 추가로 시켰어요. 옆에 핫소스가 같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충격인 포크의 상태...ㅋㅋㅋ
?? ㅋㅋㅋ 무슨 표정인지 둘 다 요상하지만 아들이랑 사진도 찍고요.
가격은 얼마나왔을까요? 한국에서 먹었으면, 4만원 아니면 5만원까지도 나왔을것 같은데요. 물, 커피, 아이메뉴, 어른메뉴니까요. 근데 여기선 2만 8천원대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호치민에서는 한끼 가격으로 많이 나온거지만요.
아니 그리고 나가려는데, 들어올때는 안보였던.... 문제의 장소 ! 아이들 놀이장소가 있더라구요. 귀엽게 동그란 문으로 해놨고, 옆에 룰을 써놨어요. 보기 좋더라구요. It's okay to have fun, but ! 하며 몇가지 룰들을 적어 놓은 것도 좋고요.
근데 이 곳이 위험한게, 별거 없는데 안 나와요 ㅋㅋㅋㅋㅋ.... ㅠㅠ장난감들도 있고, 3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비좁고 특이한 구조라서 어른들이 같이 돌아다니며 케어하기엔 어렵습니다.
아이들도 수그려다니면서 다녀야 하지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만3세)정도가 놀기엔 딱 좋았던것 같은데 나이가 6살-9살 아이들이 같이 막 뛰어 놀더라구요. ㅋ그 중에 한명이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이모, 아이에요? ' '아기 몇살이에요?' '너무 귀엽다고.' ㅋㅋ 물어봐준 친구가 남자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더 귀엽더라는ㅋㅋㅋ
하... 제가 키가 큰 편도 아닌데 여기서 아이 따라다니면서 고생했답니다.
행복한 3세. ㅋㅋㅋㅋ 아 결국 그래서 밥 먹고 한시간정도 놀고 나왔답니다. 이거 맞니 아들...? ㅋㅋㅋ
사실 정말 별 게 없는데 한국 형아 누나들이 재밌게 노니 더 안 나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나오니 야외 좌석도 있고요. 여기서 그랩을 기다렸습니다.
그랩 기다리면서 ! 건물 외부도 예쁜 위켄드였어요.
재방문 의사 있어요. 외국인이 대부분인 것 같은 곳이이었는데요. 놀이방이 작게 있어서인지 아이들 데리고 온 테이블이 꽤 있었고, 메뉴 때문인지 서양인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구글 리뷰에 잠깐 본 리뷰에서 음료가 별로라 그래서 별다른 음료들은 안 시켰었고 커피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근데 괜히 또 드링크 메뉴가 많은 거 보니, 시켜보고 싶더라구요. 다음엔 ㅋㅋ 별로여도 도전해보려구요.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는데 다음에 제가 시킨 메뉴 말고 다른 메뉴를 시켜보려고요. 아이 메뉴 말고 제 메뉴는 뭘 시킬까 서버에서 물어봤더니 추천 받은 메뉴였는데 옆테이블에 에그베네딕트가 더 맛있어 보이더라는 ㅋㅋ (남의 떡이어서 그런 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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