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지호아버님으로 더 친근한 이종혁 작가님(@hyuki201)을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요. 만화 일기수업을 하신다는 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첫번째로 신청한 신청자라고 하셨는데 뭔가 신청해서 직접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하는 저라는 걸 알기에 냉큼 신청했습니다. 저희집에서 니어바이 북스는 차로 약 40분정도 였는데 아기를 등원시키고 바로 가거나 아니면 남편한테 등원을 부탁하고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힘들어서 한주 스킵할까~ 했지만 매번 갈때마다 힐링받는 수업이라서 빠지지 않고 출석하길 잘했다 싶어요.
아래 그림들은 작가님의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 일기까지 !
1주차
니어바이 공방겸 니어바이 북스가 함께 운영되는 공간인데 밖에서는 엄청 조그마하게 느껴졌는데, 1층과 2층이 있는데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멋진 공간이에요. 작가님을 채찍질해주신(?) 니어바이 사장님 내외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분에 좋은 수업을 들어서 기분 좋았어요. 저도 동기부여가 팍팍.
1층 서점과는 또 다른 2층의 공간.
저희 수업은 2층 공간에서 이뤄졌어요.
첫 수업이라 어색어색하지만 두근두근한 마음들이 더 컸어요.
기본적으로 본인을 표현 할 수 있는 캐릭터들에 대해서 배워봤어요.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템플릿에 다양한 표정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표정으로 상황을 표현 할 수 있는 것도 배우고요. 만화적인 표현들에 대해서 공부해봤어요.
알찬 첫 수업 끝나고 나오니 아름다운 서점의 공간도 또 다르게 보이고요.
2주차
2주차에는 캐릭터화 시키는 방법들과 다양한 포즈들에 대해서 배워봤어요.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핸드아웃 참 유용했던것 같아요. 이해도 쏙쏙 잘되게 알려 주시는 쌤! 수업은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그려보기도 하고, 선생님과 다른분들과 공유하면서 좋은점들과 더 나아갈 점을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이어나갔습니다.
3주차
3주차에는 상황에 맞는 콘티를 그려보는 연습을 했어요. 참고할 만한 책들도 꽂혀져 있었고요. 선생님이 주신 상황은 남편과의 첫만남! 이건 또 제가 할말이 많거든요.... ㅋㅋㅋ
이 날 선선하니 좋더라고요.
첫만남 썰 블로그에 써놓은게 있는데 궁금하시면 아래 사진 클릭해보시면 됩니다.
다들 진지한 모습이죠.
4주차
4주차는 본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어떤 주제에 대해서 그려보면 좋을 지에 대해서 얘기해봤어요. 서로 본인 얘기들 하면서도 눈물도 흘리고 그래서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림만 그릴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분위기 힐링캠프..... ㅋㅋㅋㅋ
그리고 콘티도 짜보는 연습도 했지요. 저는 여행 중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그려봤는데요. 나중에 꼭 완성 시킬거에요 (과연...)
어떤 식으로 콘티를 짜면 좋을지, 스토리라인을 어떤식으로 가닥을 잡아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5주차
마지막 수업 ! 마지막 수업에는 니어바이 사장님께서 내려주신 맛있는 커피와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에는 다양한 스타일로 만화를 그려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사람마다 다른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을 잘 살려서 그려보는 걸 추천해주셨어요. 그리고 이 날 수업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끝났는데요. ㅋㅋ 선생님 댁에서 마지막 수업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셨거든요. 다들 이 날 수업들으면서도 마음이 콩밭에....ㅋㅋㅋ
선생님께서 미리 말해주셨어서 언니한테 부탁한 케잌을 들고 찾았습니다.
맛있는 콩국수도 해주시고요 !!! 무알콜 맥주와 케잌의 조합???은 오묘하지만 ㅋㅋㅋㅋ 행복한 조합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집을 직접 내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재밌게 대화하고 놀았습니다. 전체적인 수업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고요.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보드게임. 제가 골라서 하나 가져갔어요. 그림그리는 수업이니 안 좋아할 수가 없는 텔레스트레이션을 가져가서 열심히 깔깔 대며 게임했네요 :)
5주간의 수업을 마치고, 원래 수업을 가야하는 목요일에 이 포스팅을 쓰고 있네요. 뭔가 더 가야할 것 같은데 안가고 있으니 뭔가 어색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수업을 기회?로 열심히 그려보려고 해요. 어제 아기 등원시켜놓고 남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콘티를 몇개 그렸는데 이제 완성 시키는 연습을 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보는 것 까지 !!!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얼마나 꾸준히 할지가 관건이긴 하겠지만, 느리더라도 제 속도대로 찬찬히 해볼 셈이에요 :) 자리를 마련해주신 니어바이 북스와 5주간 차근차근 알려주신 이종혁 작가님, 그리고 5주간 행복한 수업을 할 수있도록 같이 수업을 들어주신 다른 분들까지 정말 정말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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