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편과 봤던 영화 중에 정말 좋았던 영화. 포스터만 보고는 안보고 싶었지만, 보길 너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여서 리뷰 써놓으려고요. 개봉한지는 꽤 된 영화지만, 몰랐던 영화이기도 하고 저처럼 포스터보고 안 보고 싶으셨던 분이 있었다면 꼭 제 말 듣고 한번 봐주시길. (영화 초반 15분정도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싶었습니다...ㅋㅋ) - 아 그리고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개봉을 했고 미국에서는 2008년에 개봉을 했나봐요.
러닝타임은 116분. 일본 아카데미상을 탄게 또 특이한 이력이네요. 평점이 높았던 이유를 보고 나서 알았어요.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장르가 '범죄/드라마'로 분류되어 있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에요.
주연으로 나온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감독이기도 한 영화입니다.
남편과 보면서도, 처음엔 이 영화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싶었지만 중간 중간에 이 영화 몰입도 쩐다(?)라고 말하면서 봤습니다. 보고 나서도, 뭔가 마음이 찡해지는 영화였어요. 내용은 말 하지 않겠지만, 범죄 장르로 속해있어서 안보시려고 했던 분들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최근에 집에서 영화를 잘 보는데(아기가 있으니 영화관 가는게 쉽지 않네요), 올해 집에서 본 영화중에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참 좋았는데, 이 영화도 여운이 길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감독이자 주연의 클린트 이스트 우드는 이 역할이 너무 찰떡이라 보면서 계속 감탄했습니다.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는겨... 나중에 한번 꺼내어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