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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임신 후기 | 임신 34,35주차 - 내가 느낀 임신후기 몸의 변화 - 머리가 덜 빠진다? / 배땡김 / 손 발 붓기 / 손톱이 빨리 긴다 / 자주 화장실감 / 태동 / 불면증 ?!

by 귀밤토리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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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 | 임신 34,35주차 - 내가 느낀 임신후기 몸의 변화 - 머리가 덜 빠진다? / 배땡김 / 손 발 붓기 / 자주 화장실감 / 태동

벌써 35주차 돌파한 임산부입니다. 오마이갓. 배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게 꽤 오래됐는데, 이제는 정말 정말 만삭의 임산부 느낌이 확확 나는 중.... 정말 배가 많이 나왔다. 나도 모르게 뒤뚱뒤뚱 걷게 되는 내 모습 발견. ㅋㅋㅋ 코로나로 많이 걷거나 하지도 않지만, 집에서 걸을때만 해도 뒤뚱뒤뚱.... 가슴이 큰 편인데도 더 커지니까... 정말 빌렌도프의 비너스의 모습이 ㅜㅜ ㅋㅋㅋ 팔다리에도 살이 많이 붙고 (만삭이어도 팔다리가 날씬한 분들이 더 많은걸 보니...이건 그냥 내가 살 찐 것 같은데...ㅋㅋㅋ)

얼마전 찍어본 모습. 아직 한달이나 더 남았어서, 배가 정말 더 나올 것 같아서 무섭긴한데..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겠지?



ㅋㅋㅋ34주차에 남편과ㅋㅋㅋ 정면에서 보면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측면이나 배 아래를 받치면 확실히 많이 배가 나온게 보이네요.




태동 모습 ! 임신선과 배랫나루는 속상하지만ㅋㅋㅋ나중에 밤톨이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뒀다. 너가 이렇게 꼼틀거렸다며 얘기해줘야지. ㅋㅋ 사실 태동이 엄청 강한 편인데 막상 찍으려고 하면 ㅋㅋㅋ소심한 무브먼트만 보여주는 밤톨군.

임신 후기 | 임신 34,35주차 - 내가 느낀 임신후기 몸의 변화 - 머리가 덜 빠진다? / 배땡김 / 손 발 붓기 / 손톱이 빨리 긴다 / 자주 화장실감 / 태동 / 불면증 ?!

머리가 덜 빠진다?

머리카락 숱 많은 사람인데, 머리는 잘 빠지는 편이었거든요. 긴머리어서 항상 바닥에 머리카락이 나뒹굴렀던 사람입니다. 근데, 30주차 이후에 되니까 확실히 머리카락이 덜 빠져요. 그 얘길 하니, 듣던 친언니가 그러다가 출산 후에 확 빠진다고 하네요. ㅜㅜ ㅋㅋㅋ 근데 언니는 출산 전보다 머리숱이 많아졌다가 훅 빠졌지만 그래도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많아졌다고 하네요.

배 땡김

배가 참 수시로 땡기네요. 속도 땡기고 겉에도 땡기고 아주 수시로 땡기고 있어요. ㅜㅜ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살살 마사지를 하면서 풀어주려고 해요. 배가 정말 막판되니까 정말정말 쑥쑥 커서 제가 생각해도 무서울 정도에요. 그래서 그런지 배땡김이 더 강력하고 잦아졌어요.

손 발 붓기

손발이 많이 붓네요. 제가 워낙 손발이 통통한 편이긴 한데, 손발이 더 통통 부어가고 있어요. 아직 손 발을 잼잼(?)하기 어려운 정도로 붓지는 않았어요. 더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된다고들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는 않네요. 근데 붓기가 느껴집니다.

손톱이 빨리 긴다

임신하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점이긴 하지만, 점점 더 빠르게 자라는 것 같아요. 손발톱을 자른지 얼마나 됐다고.... 자주자주 자르게 되네요.

자주 화장실 감. 정말 자주자주 감.

물 자주 드시는 임산부들 있나요. 저는 임신하기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었는데, 임신하고는 더욱 더 많이 마셨거든요. 갈증이 너무나 심해서요. 그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방광이 눌려서 그런지 정말 자주자주 가네요. 한번 갈때 많은 양의 소변이 나오면 좋겠지만 또 그렇지는 않아서요. ㅋㅋ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가네요. 잠 자기 3시간전에는 물 마시는 걸 자제하라고 하는데

태동

태동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아직은 엄청 엄청 활발해요. 남자애라 남다른건지 갈비뼈도 아주 툭툭 잘 쳐주시고, 꾸물텅거리는 느낌도 많이 나고 해요. 정말 많이 느껴져요. 아직 밤톨이는 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네요. 36주차가 되면 좀 달라지려나요.

불면증?!

아침에 눈이 떠지기도 하고, 새벽에도 자꾸자꾸 깨요. 다시 잠을 잘 못 들기도 하고요. 뒤척거리다가 잘 못자고 말똥말똥 있고... 배가 커져서 불편한것도 있는 것 같고요. 핸드폰을 안 하려고 해도 자꾸 자꾸 깨서, 멀뚱멀뚱 뒤척거리다가 못 자서 핸드폰을 결국 켜게 되면서 더 못자게 되는 것 같아요.


글을 써야지 하면서 하다가, 벌써 이제 35주 6일차를 지나고 있네요. 밤톨이를 임신한 채로, 출산 브이로그란 브이로그는 다 찾아보며 눈물 콧물 다 흘리고 있어요. 얼른 밤톨이가 보고 싶기도 한데, 지금 제 뱃속에 있는 이 느낌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도 해요. ㅋㅋ 막상 밤톨이가 방을 빼면 시원 섭섭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 막상 또 실제로 밤톨이를 마주하면 사랑스러워서 죽을라고 하겠죠? 제 글을 얼마나 많은 임산부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급격한 체격과 호르몬 변화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조금 더 힘내시고 :) 예쁜 아가 생각하면서 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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