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선물이 참 많이 들어옵니다. 사실 내가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선물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아가용품들이에요. 아가옷, 아가 쪽쪽이, 아기 신발등... 정말 받을때마다 기분 좋고 감사하죠. 그러나?? 임신때 아기 선물을 받으면 적어도 몇개월부터 길게는 1년을 기다려서 아기에게 입혀보거나 쓸 수 있게 되니, 바로 리뷰를 할 수 도 없더라구요. ㅋㅋ
근데, 임산부 31주차가 되다 보니 임산부를 위한 선물을 추천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기를 위한 선물이 아닌 임산부를 위한 선물! 제가 지인들한테 선물로 받은 것도 있고요. 제가 예전에 사둔 건데 오히려 임산부가 되니 잘 써서 이거 선물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요.
첫번째로는, 파쉬Fashy 보온 물주머니 - 자주에서 구매
특히 요새 제 옆에 자주 있는 보온 물주머니. 이건 제가 직접 사뒀던 거에요. 임신하고 샀던 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있었는데 오히려 예전에는 잘 안 쓰다가 임신하니 잘 쓰게 되는 아이템이에요. 이곳 저곳 쑤시는 곳이 많거든요. 특히 허리... 요통이 정말 심해지는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밤에 요통이 있을 때마다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 가득 담아가지고 지지고 있으면 그 다음날 아침엔 요통이 거의 안 느껴져요. 특히 요새같은 추울때엔 그냥 잡고만 있어도 따끈해지고 좋아요. 독일 브랜드이지만, 저는 자주에서 구매했었는데 찜질용으로도 좋고, 그냥 껴앉고 자면 뜨끈하니 좋기도 해요. 난방기기를 틀면 너무 건조하고, 난방을 돌리기엔 또 그정도로 추운 것 같지 않을 때 저는 이 보온 물주머니를 이불안에 들고 들어가면 밤 하루종일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발도 따뜻하게 해야하는 임산부에게 좋은 아이템인것 같아요.저는 양말 신는 건 답답해서 싫어하지만, 맨발로 물주머니에 지지고 있는건 좋아요. ㅋㅋㅋ
앉아계시거나, 누워있을때 찜질용으로 딱이에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온도 유지가 진짜 오래 됩니다. 신기할 정도에요.
다양한 디자인으로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던데 비싸지도 않고 추천해요. 직장인 임산부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상에 앉아서 의자에 앉아 있을때 허리쪽에 놓고 앉아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임산부 숙면 아이템 해피테일즈 바디필로우
이건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준 아이템이에요. 사실 해피테일즈는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엄마들이 발명한 임산부 숙면 아이템이라고 쓰여있더라구요. 임신한지 얼마 안 됐을때 집주소를 알고 있는 언니가 보내온 몰래보낸 선물이었는데, ㅋㅋ 처음엔 보고 잉?? 이게 뭐야 했어요. 처음보는 모습. 베게로 된 죽부인이 두개 겹쳐져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초기에 받은 선물인데 초기에는 사실 거의 안 썼고, 배가 나올때부터는 열심히 썼고 지금도 열심히 쓰고 있어요.
특히 오자마자 좋았던 게, 세탁완료라고 쓰여져 있는 스티커를 보니 이 회사에서 정말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옷이든, 유아용품이든, 임산부 용품이든 임산부가 되고 나니 택배로 온거 아무리 비닐 포장이 되어 있어도 찝찝해서 세탁하고 사용하는데 세탁 완료라고 쓰여있으니 비닐만 제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사용해도 되니 얼마나 좋게요~
ㅋㅋ원래 제꺼긴 하지만, ㅋㅋㅋㅋ제가 잠들기 전에는 남편이 머리맡에 등받이처럼 받치고 티비볼때도 애용 중이에요.
산전 마사지 받으러 갔을 때, 이런 바디 필로우가 있었는데, 이것과는 또 다른 모양!
두개가 있고, 가운데가 연결되어 있어요. 이게 불편하신 분들은 가운데 부분을 잘라서 두개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솜의 양을 덜어서 높이 조절도 가능하지만, 저는 귀찮아서 ㅋㅋㅋ 아예 배가 나올때부터 빵빵한 상태로 그냥 썼어요.
저는 요가 매트 위에서 앉고 잘 누워있기도 해요. 침대에서 누워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스트레칭도 되는 듯하고요.
해피테일즈의 창립목표라는 '미혼모와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스타트업' 이라던데, 이런 착한 기업의 제품이었다니.. 더욱 더 맘에 들어요. 잠잘때 사용하는 모습을 남편한테 찍어 달라고 하다가, 웹사이트에 좋은 예시 사진이 있어서 ㅋㅋ 대체해서 올려봅니다.
임산부때만 쓸 수 있는게 아니고, 나중에 아기가 나와도 사용할 수 있는 용도가 너무 많아서 좋더라구요. 따로 커버도 판매하니까 제가 열심히 쓰다가, 애기 나오면 커버 씌워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에요.
세번째, 요기보Yogibo 의 트레이보 Traybo (밸런스 노트북 받침대)
이건 저같은 집순이 임산부라면 추천드려요. ㅋㅋㅋ 허리가 아프고 하다보니, 책상보단 침대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에요. 지금 쓰는 블로그도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 이건 친언니한테 받았어요. ㅋㅋ 본인이 임신했을때 잘 쓰고 요샌 안써서 저한테 준것 같아요. 근데 정말 잘쓰고 있어요. 저는 랩탑을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아이패드나 핸드폰을 꽂아서 사용하기도 해요.
상판은 나무로 되어있고, 아래는 요기보 특유의 폭신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서 좋습니다.
15인치 랩탑도 잘 올라가요.
이렇게 홈이 있어서 아이패드랑 핸드폰도 끼울 수 있어요.
집에 있을 때 TV보다도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는게 너무 편하고, 요즘 같이 집밖에 나가기 무서운 아직 백신 안 맞은 임산부는 집에서 할일이 생각보다 없기 때문에 뭘 자꾸 보거나 하거든요. 유튜브랑 넷플릭스는 못 끊어요 ㅋㅋ
일단 이렇게 세가지를 써봤어요. 특히 또 추천하는 건 디카페인 드립 커피백, 임산부 영양제 등이 있긴 한데 일단 요새 제 주변에 항상 있는 아이템 세가지를 임신 선물로 추천해봐요.
임신 31주차가 추천하는 임신때 있으면 좋을 것들 | 임산부 선물 추천? - 자주JAJU(feat.fashy) 보온 물 주머니, 임산부 꿀잠 책임지는 해피테일즈 바디 필로우, 요기보Yogibo 의 트레이보 Traybo (밸런스 노트북 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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