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임신 후기 27,28, 29주차(중기-후기) ; 내가 느끼는 몸의 변화 | 갈비뼈 통증, 통잠의 어려움(해피테일즈), 배 크기, 태동

by 귀밤토리 2021. 11. 1.
반응형

결혼 기념일인 10월 19일이 딱 8개월이 된 밤톨이... ! 지금은 이미 29주차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내일이 30주차가 되네요.)

임신 후기 27,28, 29주차(중기-후기) ; 내가 느끼는 몸의 변화

배와 가슴이 진짜 많이 나왔네요. 가슴이 그만큼 많이 나와서;; 배가 엄청 많이 안 나와보일수도 있는데, 진짜 많이 나왔답니다. 매번 만져보면서 놀라요. 턱살도 무너진지 오래^^... 손가락도 퉁퉁 붓고요. 발도 붓고, 발목이랑 다리는 붓는게 느껴집니다. 아니 정말 날씬하고 배만 볼록 나온 임산부님들도 많던데, 정말 부럽다는 ㅋㅋㅋ

+ 29주차에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아이가 주 차에 잘 맞게 잘 크고 있답니다. 제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늘어서 가장 걱정하는 밤톨이의 몸무게는 29주에 맞는 무게라고 합니다. 1.2kg라고 합니다. (매번 검진 할때, 아이 몸무게는 평균이긴 한가요? ㅋㅋㅋㅋ 물어봅니다;)



임신 후기 27,28, 29주차(중기-후기) ; 내가 느끼는 몸의 변화

 

배가 많이 나온다.

배가 급격히 나오기 시작했다. 그 전에도 물론 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매일 같이 커지는 변화가 느껴지는 건 요새 많이 느낀다. 예전엔 큰 옷을 입으면 티가 잘 안났지만, 요새는 티가 무조건 난다. 중기에는 애매하게 나온 느낌이 컸는데, 걱정 안해도 될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지는 배 사이즈...ㅋㅋㅋ

갈비뼈가 아프다. 아니 너무 아프다.

29주차 첫날 갈비뼈가 너무 아파서 잠이 안 오는 정도였다. 태동이 세서 갈비뼈를 찬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가 했더니, 맨 아래 갈비뼈.. 오른쪽만 엄청 아프다. 찾아보니 대부분의 산모들이 오른쪽 갈비뼈가 아파하더라..ㅠㅠ 정말로 숨쉴때마다 아프다. 숨도 많이 차고, 갈비뼈가 아프니 딱히 마사지를 하거나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왼쪽으로 누워있으면 좀 낫다고 하는데, 많이 아플때는 돌아누워있는게 소용이 없는 느낌...
+지금 29주차 마지막날인데,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한다. 다행히도, 몇일전에 아팠던 만큼 많이 아프지 않다. 적응을 한 건가 ;;;

화장실을 잘 못간다.

매일 유산균을 잘 챙겨 먹는다고 먹는데, 화장실을 잘 못가는 게 느껴진다. 유산균을 잘 챙겨먹어야하는데, 매일 아침 먹으려는 데 잘 안 될때가 많다.

통잠을 잘 못잔다. (feat.해피테일즈)

원래 잠을 잘 안 깨고 잘 자는 편인데 요새 새벽에 잘 깨는 편이다. 그리고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편.. 더 이상한 건 낮잠이 그렇게 자고 싶다는 것. 계절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잠 자기가 힘들다. 잠드는 것도 원래보다 오래 걸리는 편... 아무래도 배가 나오다보니 편안한 자세로 자기가 힘든 거겠지만, 임신 초기에 선물 받은 해피테일즈 쿠션도 있지만 여전히 잠들기는 힘들다. 도움이 되는 듯 하긴 하지만, 쿠션 하나로 모든 게 다 해결 될 수는 없는 법 ㅠㅠ... 그래도 도움이 될때가 많아서, 나중에 후기로 따로 글을 써볼까 한다.

임신 후기 27,28, 29주차(중기-후기) ; 내가 느끼는 몸의 변화 갈비뼈 통증, 통잠의 어려움(해피테일즈), 배 크기, 태동

 

배뭉침이 잦다.

산부인과 검진을 갔더니, 애기가 주차가 잘 맞게 잘 크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는 배가 점점 많이 나올 거고, 배뭉침이 더 잦을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근데 정말 배뭉침이 있다. 중기때부터 있었던 배뭉침이지만, 확실히 더 잦아지고 뭉침의 정도가 더 강해졌다.

태동이 강력해졌다.

정말 28주와 29주부터는 태동이 강력하게 느껴진다. 태동의 느낌을 한번도 안 느껴본 사람한테 잘 설명하려면 어떤 표현을 써야할까 생각해보지만, 알맞은 비유를 잘 못 찾겠다. 뭔가 계속 꿈틀거리는 느낌이 배에서 느껴진다. 발로 차는 느낌도 들고, 애가 움직이는 느낌도 들고 꿈틀꿈틀 거리는 것도 느껴진다.

29주차에 보고 온 밤톨이의 모습...

초음파실에 들어가서 밤톨이의 모습을 보고 왔다. 손가락도 보이고, 열심히 움직이고 계셔서 얼굴을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지만 밤톨이의 모습이 보일때마다 뒤에 서서 놀라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너무 웃겼다. o O o ) ! 대략 이런 표정으로 놀라고 있는 모습. 왜 놀란 지 나도 바로 알 수 있었다. 밤톨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남편의 모습과 똑같았던 것... ㅋㅋㅋㅋ 초음파 실에서 나와서 남편이 '아니 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 나랑 너무 닮았다고 느꼈는데, 그냥 눈 코 입이 다 있어서 그런건가 내 아이라고 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라고 말해서, 제가 바로 '응 아니야....그냥 남편이야..어나더 OOO(남편이름)야' 라고...ㅋㅋㅋㅋㅋㅋㅋ남편 어렸을 때 보여준 사진도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고, 그냥 남편의 지금 모습이랑도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전자의 무서움 ㅠㅠ ㅋㅋㅋ



입체초음파를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신 것 같았네요. 별일 없으면 매번4주에 한번 가던 산부인과를 이제부터는 2주에 한번씩은 와야 된다고 하네요. 매번 산부인과를 갈때마다 남편이 동행해줬는데, 앞으로도 계속 갈거라고 해주는 든든한 남편 !

얼른 밤톨이가 보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