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여주의 부대찌개집.. 사실 그저께 밤부터 남편이랑 내일 뭐먹지~~뭐먹지 궁리하다가 자기 전까지 부대찌개를 둘이 얘기하면서 잠들었습니다. ㅋㅋ먹보들의 삶이란... 그래서 다음날 고민을 엄청 했어요. 늘 가던 곳은 판교 이태리 부대찌개 혹은 분당 정자동 남기남 부대찌개라는 곳인데, 여주에 부대찌개집을 뚫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여주 부대찌개집을 골라봤습니다. 사실 집 바로 앞에 나름 유명한 부대찌개집이 있긴 한데, 가본 곳이어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차로 25분정도 가서 먹어봤습니다.
송탄 어울림 부대찌개 & 불오징어
주소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점봉리 429-72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1시
전화번호 : 031 - 883 5888
요기요 / 배달의 민족 앱에서 주문 가능
구글 리뷰가 2021년 10월 중순 기준으로 16개가 있고, 3.8 입니다.
외부는 하얀 간판으로 되어 있어요. 불오징어는 최근에? 더한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오징어가 붙어 있어요.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저는 건물 옆에 주차할수 있는 곳에 딱 한자리가 있어서 했어요.
반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어묵이 맛있었어요. 간간하고 달큰한 어묵조림.
부대찌개 포장으로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더 드린다고 하네요.
자리에 앉으니까, 인원수대로 사리면을 갖다 주셨어요. 2개 ! 저희는 2인분 시키고, 당면사리를 추가했어요.
앉아있으니, 반찬 다음으로 밥을 주셨어요. 밥은 적당히 퍼주셨습니다. 흑미밥이었어요.
그리고 나온 부대찌개
아직 끓기 전에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당면사리만 추가했는데 저희 둘에게는 양이 적어보이더라구요. 뚜껑을 열고 양을 확인하자마자, 치즈랑 햄사리를 바로 추가했습니다. 당연히 치즈 한장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치즈사리 추가는 천원, 햄사리는 4000원이었어요.
치즈사리와 햄사리를 추가...했는데 남편과 저 둘다 모두 당황했습니다. 햄사리가 4000원이나 하는데, 햄사리의 양이 좀 적더라구요;; 부대찌개 1인분이 9000원이었는데;; 4000원 햄사리는 좀 많을 줄 알았는데 둘다 햄사리 나올때 동공지진...
기본적으로, 두부, 소세지, 스팸, 떡, 야채가 기본인 것 같은데... 좀 전반적으로 아쉬웠어요.
라면을 넣고 열심히 먹어봤어요. 맛은 뭔가 깊은 맛이 없는 아쉬운 맛이었어요. 워낙 가던 부대찌개집들에 길들여져 있는 곳이어서 그랬는지... 맛도 아쉬웠어요. 그리고 남편은 항상 공기밥을 한그릇 더 먹는 사람인데, 여기는 공기밥도 1000원 추가... 저희같이 많이 먹는 사람들은, 남기남 부대찌개, 이태리부대찌개 이런 곳을 가야할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한번 다녀온 걸로 만족하는 걸로...포장을 해서 먹었으면 좀 괜찮았으려나요. 중간중간 배달하러 오시는 분도 간간히 계셨었고, 저희 먹을 때가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아쉬웠고, 밥과 라면사리 무제한인 곳만 다니던 저희 먹깨비 부부에겐 좀 아쉬운 곳이었어요.
그래도 남한강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곳이어서, 뷰는 좋더라구요. ㅋㅋ 뷰맛집? 부대찌개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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