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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10

주택살이 | 보통집 주택 잔디 깔기 (DIY) 저희 집 안에 중정도 있지만, 집 밖에 마당같은 곳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넓은 땅이 있었는데요. 저희집, 옆집(두세대)가 걷기도 하곤 해요. 근데 잔디가 없었고 나무를 심어놓기는 했었는데, 나무 심었던걸 다 옮기고 잔디를 깔기로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잔디를 지난 주말에 깔았어요. 제가 깔지는 않았고, 각집의 남자분들과 친구분들(그리고 일하시는 분들까지)이 합심해서 잔디가 깔렸습니다. 저희 말고도 따로 일하시는 분들이 같이 해서 그나마 하루 안에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주택살이 | 보통집 주택 잔디 깔기 (DIY) 그리고 점심에는 돼지고기와 바베큐까지 ! 바베큐는 옆집에서 직접 불에서 구워서 해온 바베큐 ! 때깔 좀 보세요. 진짜 꿀맛이었다는... 아침부터 시작한 잔디깔기가 저녁쯤 되서야 다 깔렸어요.. 2022. 4. 15.
집짓기의 행적 ;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 2021/02/02 - [보통집 주택살이/보통 집짓기 (과정)] - 집 짓기의 행적 ; 집 지어서 거기서 뭐하게?집짓기의 행적 ; 집 지어서 거기서 뭐하게?앞선 글에서는, 언니네와 우리 집 두 가족이 살기로 하고 (총 사람 4명과 두 마리의 고양이들)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지금 현재 (2021년 2월 2일 기준)로는 세 가족 총 7명과 한 마리의 고양이가 함gweri.tistory.com저번 글 포스팅 후에, 한달이 지나서야 다음 포스팅을 써본다. 어떤 디자인의 디자인을 짓고 싶은지도 대략적으로 정했고, 그런 집을 디자인/설계해줄 건축가님도 구했고, 그 설계와 디자인대로 집을 지어줄 시공사도 구했고, 집 지어서 뭐할지도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우리가 집 지을 땅도 무수히 가보았다. 어떤 위치가 좋을지, .. 2021. 3. 7.
집짓기의 행적 ; 두 집 살림이 세 집 살림, 네 집살림 된다???? 주택에 살기로 했고, 땅도 이미 정해놨고, 건축사도 정했었다. 하지만 언니 집과 우리 집 두 집 살림이 네 집 살림까지 될 뻔했던 사연이 생겼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몇 집이 생겼을까요??... 글 끝에 공개합니다.) 언니와 나야 가족이니까 바로 옆에 살기로 했는데, 언니와 나 모두 대범해 보이지만 은근 쫄보다. 아니, 주택을 우리가 우리 집으로 직접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대범한 사람이었어도 겁이 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언니는 1년 동안, 나는 8년간 미국 생활을 했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야 주택이 익숙하지만, 직접 관리하고 신경 쓴 집 자체는 없었기 때문에 둘 다 주택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지만 경험만 있었다. 게다가, 나는 대부분의 8년 중 반 이상은 미국식 아파트 건물에서 살아서.. 2021. 1. 20.
집짓기의 행적 ; 연륜 VS 패기 ? 건축 설계 사무소 정하기 앞서의 글에서 용감무식한 견학을 마치고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3팀이 각축을 벌였지만, 마지막 결정을 하기 위한 옵션은 두스튜디오로 줄였지만, 두 스튜디오간의 장단점이 명확했던 터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옵션 1번의 스튜디오는 큰 프로젝트들을 주로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옵션 2번의 스튜디오는 굉장히 젊은(미팅한 10팀의 스튜디오들 중 가장 평균 나이가 적었던 스튜디오)여서 상대적으로는 가격이 싸긴 했지만, 과연 큰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다. 경험과 연륜의 스튜디오, 우리에게 재밌는 제안을 해줄수 있는 스튜디오 (but 비싼 가격) VS 패기가 넘치고, 우리의 얘기를 잘 수렴해줄 것 같은 스튜디오(with 합리적인 가격)의 싸움이었다.. 2021. 1. 10.
집짓기의 행적 ; 건축가/스튜디오 미팅 - 용감무식한 견학 10개의 모든 스튜디오를 다녀와서 미팅을 했고, 다른 건축주들은 어떤 미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미팅들은 모두 다 재밌었다. 물론, 각각의 스타일로 일하는 분위기, 건축을 대하는 자세, 우리에 대한 태도는 모두 조금씩 달랐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 흥미로운 미팅을 하지 못한 스튜디오도 있었고, 기대는 높지 않았지만 우리의 흥미를 유도하는 곳들도 있었다. 아니 그래서 결론적으론 어디랑 했냐고?! 필자가 알아서 결정하면 되버리는 상황이 아닌 집 짓기의 형태였기 때문에, 꽤나 많은 우리만의 미팅을 했던 것 같다. 그 미팅의 베이스는 역시 각자 낸 스코어보드를 보고 이야기해보는 일이었다. 내가 만든 스코어보드의 랭킹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2020/12/24 - [보.. 2020. 12. 28.
집짓기의 행적 ; 건축가/스튜디오 미팅 (1) (제안서 다음) 나름대로 필터링을 열심히 한 25장의 제안서를 첨부해서 이메일을 돌리자, 답장과 연락은 빨리 왔다. 제일 먼저 연락 온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되는 날짜대로 미팅 순서를 잡았다. 대부분의 미팅 장소는 건축사의 스튜디오들이었다. 열 군데 정도의 연락을 받고 시간이 되는대로 스케줄을 잡았다. 물론 우리도 움직여야 하는 인원이 4명이었기 때문에 모두 시간이 되는 날을 맞추기 제일 어려웠고,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형부와 내 스케줄을 비교적 맞추기가 편했었다는 점... 아무튼 제일 먼저 잡았던 미팅은 서울에 있는 건축사였고 제일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었다. 그리고 차례차례 다른 건축 스튜디오들도 미팅을 했었다. 미팅 때마다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모든 곳의 미팅을 가기 전엔 두근거리고 설렜었다. 우리의 제안서가.. 2020. 12. 22.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정리하기(제안서 포함) 브레인스토밍을 끝낸 네 명의 사람들이 한 제안서로 꾸리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나와 前남친이자 現남편이 했던 브레인스토밍 과정은 이 포스트 참고)집이 완성된 지금에서야 보고 나니, 우리의 제안서가 그래도 이미 꽤 잘 현실화된 것 같다. 물론, 살면서 더 만들어가야 할 것들이 많지만, 조금씩 더해가면 이 제안서와 더욱 더 비슷한 집이 완성되어가지 않을까 싶다. 많은 대화가 나와 남자 친구 (現 남편)사이에서도 있었지만 언니와 형부 우리 4명과도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미 결혼한 부부의 조언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때 당시엔 언니네 부부도 아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같이 산지는 몇 년이었으니, 이런 건 필요하다 이런 건 굳이 필요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던 것 같다. 물론 그런 대화.. 2020. 12. 21.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꾸리기 전 브레인스토밍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행복했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마구마구 적어 내려갈 수 있었다. (나중에 그게 어떻게 될지는 모른 채 행복 회로 돌리기 좋은 상태...) 특히나 나와 남편은 연애 1년 하고 반 정도를 달려가고 있을 때였다. 남편은 중식 음식 주점 오너와 개발자, 나는 디자인과 영어 과외를 병행했기 때문에 둘 다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나가서 같이 일하면서 데이트도 할 수 있었다. 당시 남자 친구(現남편)는 잘 다니던 회사를 잠시 떠나 하고 싶어 하던 일을 하던 중이었지만 개발일은 손에 놓지 않고 있었다. 아니, 제안서 얘기하면서 왜 갑자기 우리 둘이 하던 일을 얘기하냐고? 우리의 데이트의 구성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데이트의 대부분 랩탑을 들고 다니면서 돌아다녔다. 맛.. 2020. 12. 20.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보내기 (a.k.a 러브콜) 많은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나름의 첫인상 점수를 O, X로 낸 후 했던 건 러브콜 보내기다. 우리의 땅과 나름의 드림 하우스들 플랜들이 있는데 이야기 좀 들어줄래?라고 보내는 연락이었다. 디자인일을 해왔고, 프리랜싱을 해 오는 나지만 반대로 러브콜을 보내는 입장이 되어보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했다. 물론, 돈이 많고 원하는 게 많았으면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곳과 계약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에겐 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그만큼의 돈은 뒷받침되어주지 못했던지라 어떻게 러브콜을 보낼지 고민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집 짓기에 아는 게 없었다. 형부는 회사(공장) 건물, 기숙사 건물을 짓는 과정에 있었다고 하지만, 그건 결국 본인이 사는 건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주택에 살.. 2020. 12. 19.
집짓기의 행적 ; 건축사 리스트업 지금의 남편과는 연애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우리는 집에 관심이 많았다.아파트 말고, 주택. 연애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제가 제주도에서 같이 살자고 하면 살 수 있어요?'라고 물어봤던 남편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때는 남자 친구였지만... 속으로는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인가 하고 했지만, 그때 내 대답은.. '살.. 수야 있겠죠? 근데 왜요?'라는 답변이었다.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했었다. 내 대답 질문(?)에 남편은 어렸을 적 살았던 집 얘기를 해주었다.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근데 왜 제주도예요?'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자, 제주에서 몇 달간 살았던 적도 있고, 여러 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좋은 느낌이 들어 나중에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한다. (물론, 개발자이기 때문에 행..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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